삼성에피스 '휴미라 시밀러', 美 보험사 이어 PBM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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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가 미국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급여 의약품 목록에 처음 등재됐다.
1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전날 미국 중소형 PBM 업체인 프라임테라퓨틱스는 암젠의 '암제비타(저농도)', 베링거인겔하임의 '실테조(저농도)', 오가논의 '하드리마(저농도 및 고농도)' 등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처방집에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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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가 미국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급여 의약품 목록에 처음 등재됐다. 휴미라는 미국 애브비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전 세계 매출 1위 바이오의약품이다.
1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전날 미국 중소형 PBM 업체인 프라임테라퓨틱스는 암젠의 '암제비타(저농도)', 베링거인겔하임의 '실테조(저농도)', 오가논의 '하드리마(저농도 및 고농도)' 등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처방집에 등재했다고 발표했다. 오가논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해외 파트너사다.
PBM은 처방약 관리를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업체다. 미국은 사보험 위주 시장으로 PBM을 통한 유통이 제품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현재 미국의 휴미라 PBM 시장은 CVS케어마크(33%)와 익스프레스 스크립트(24%), 옵텀Rx(22%) 등 3개 대형 PBM이 약 80% 점유율을 차지하는 구조다. 하드리마는 이중 익스프레스 스크립트, 옵텀Rx 목록에 오르지 않아 우려를 샀다. CVS는 아직 명단을 발표하지 않았다. 프라임 테라퓨틱스는 미국 사보험사 '블루크로스 블루쉴드' 산하의 중소형급 PBM으로 알려져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PBM 목록 등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드리마는 지난 11일 미국 보험사 시그나 산하 보험사인 시그나헬스케어 처방집에도 등재됐다. 이는 PBM이 아닌 보험사에서 직접 관리하는 처방집이다. 의료진 판단에 따라 보험사 처방집에 있는 약도 처방 가능하지만, PBM이 관리하는 목록에 비해 처방 비중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보험사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드리마'의 미국 시장 진입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휴미라는 미국 애브비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작년 매출만 212억3700만달러(27조4100억원)이며, 매출의 88%가 미국에서 나오고 있다. 유럽 시장은 2018년부터 열렸고, 미국 내 특허가 만료되면서 지난 1일부터 미국 시장도 열리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일 파트너사 오가논을 통해 미국 시장에 하드리마를 출시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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