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윤건영 “양평, 시끄러운 쪽이 범인. 국정조사 안되면 특검까지”

MBC라디오 2023. 7. 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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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장 말 많은 원희룡이 범인
-원희룡은 왜? 차관 인사 때문. 용산 홍위병 되겠다는 고백
-용산, 차관 2명 낙하산으로 꽂아. 장관, 바지 중 상바지 돼
-종점 바뀌면 누가 이득? 김정숙 여사 소환, 말도 안되는 소리
-김부겸-유영민도 양평에 땅? 유영민, 25년 전에 산 집
-정치공방 무의미. 국정조사로 깔끔하게 털고 가야
-尹, 공약이 백지화됐는데 왜 침묵? 국정조사 안되면 특검까지
-명낙회동 연기, 비 때문. 배석자 2명, 전화로 구로 호우상황 점검했다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서울-양평 고속도로 문제로 넘어갔으면 좋겠는데요. 민주당에서 제기하고 있는 의혹은 합리적 의심에 포함이 되는 거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국민의힘에서는 가짜뉴스고 선동이고 이렇게 지금 규정하고 있길래 질문 드리는 건데 어떻게 보십니까?

◎ 윤건영 > 옛날 어르신들이요, 시끄러운 쪽이 범인이라고 했거든요. 지금 딱 그걸 보시면 됩니다. 상식, 어른의 말씀을 들으면 되는데

◎ 진행자 > 국민의힘이 더 시끄럽다는 말씀이시죠?

◎ 윤건영 > 말 많은 쪽이 범인인데요. 지금 가장 쓸데없이 말만 하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 진행자 > 원희룡 장관 두고 하시는 말씀이세요?

◎ 윤건영 > 네, 원희룡 장관이죠. 그 사람이 범인인 거예요.

◎ 진행자 > 결의에 차서 말씀하시던데요, 쓸데없다고 말씀하세요.

◎ 윤건영 > 모든 일은 저는 상식선에서 파악하면 되는데요. 첫째로 야당에서 의혹을 제기한다고 해서 1조 8천억짜리 국책사업을 백지화한다? 이게 과연 상식에 맞는 일입니까.

◎ 진행자 > 사실 흔히 보는 장면은 아니죠,

◎ 윤건영 > 두 번째로 종점이 바뀌면 용산에 사시는 분이 이득을 봅니까? 아니면 양산에 사시는 분이 이득을 봅니까?

◎ 진행자 > 양산이요?

◎ 윤건영 > 계속 양산 이야기를 하시니까

◎ 진행자 > 양평,

◎ 윤건영 > 아니 양산에 김정숙 여사님 이야기도 친하다고 하니까요.

◎ 진행자 > 그 얘기 해주세요.

◎ 윤건영 > 종점이 바뀌면 누가 이득을 보냐는 거예요. 용산이 이득을 봐요? 양산이 이득 봐요? 땅 한 평 갖고 있는 분은 용산 아니에요?

◎ 진행자 > 김정숙 여사가 소환이 됐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 윤건영 >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 말씀드리는 거고요. 세 번째로는 인수위가 힘이 셉니까, 아니면 날짜가 두 달도 안 남은 정권이 힘이 셉니까? 저는 상식적으로 보면 될 것 같아요. 이번 사안에 대해서 워낙 비비꼬고 하는데 그럴 일이 아니라 일반 국민의 눈에서 상식적으로 판단해 보셔라. 그러면 이 사안의 본질은 드러난다. 괜히 아닌 걸 덮으려고 하니까 새로운 이야기를 또 끄집어내고 끄집어내고 해서 물타기를 하는데 그럴 일이 아니다라는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혹시 최근에 김부겸 전 총리는 혹시 안 만나셨습니까?

◎ 윤건영 > 안 만났는데요.

◎ 진행자 > 왜냐하면 김부겸 전 총리도 수혜자라고 이야기가

◎ 윤건영 > 유영민 전 장관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유영민 전 장관을 제가 또 취재해봤는데 25년 전에 산 집이랍니다. 그 집이 양평집이. 25년 전에 25년 후에 고속도로가 뚫릴 걸 감안해가지고 집을 산다? 정말 대단하신 분 아니에요?

◎ 진행자 > 김정숙 여사가 전 양평군수하고 친하다 이런 얘기는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보십니까?

◎ 윤건영 > 택도 없는 이야기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용역을 줘서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안이 도출된 것은 만약에 여기서 어떤 인위적인 힘이 작동했다면 그건 인수위의 힘이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 윤건영 > 상식적으로 인수위가 힘이 셉니까, 아니면 임기 두 달 남은 정권이 힘을 세냐는 거예요.

◎ 진행자 > 물론 해당 업체에서는 오로지 기술적인 면만 봤다고 그렇게,

◎ 윤건영 > 그거는 조사를 해봐야 나오는 거죠. 누가 힘을 썼느냐는 조사를 해봐야 나오는 거니까요.

◎ 진행자 > 어제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국정조사를 하자고 공식 제안을 했는데 꼭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윤건영 > 저는 이 정도 되면 더이상 정치적 공방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서로가 각자 유리한 주장만 하지 않습니까? 시시비비를 정확하게 가리는 게 필요한데 국토부가 자료를 안 내놔요. 제가 국회 국토위 간사님한테 여쭤봤어요. 자료를 주시냐,

◎ 진행자 > 다음 주 월요일에 국토위 현안질의 있는데

◎ 윤건영 > 안 내놓는데요, 세부적인 자료들을. 그렇다면 밝힐 수 있는 방법은 국정조사를 하든지 검찰 수사, 특검 수사로 넘어가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정부 입장에서도 이런 일들을 계속 끌고 갈 일이 아닌 것 같고 용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의혹은 깔끔하게 털고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국정조사 하는 게 방법이다라는 생각입니다.

◎ 진행자 > 대통령실에서는 국토부가 알아서 할 일이다라는 취지의 이미 입장을 내놨는데 이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 윤건영 > 용산도 이야기를 해야죠. 왜 다른 건 다 이야기하시다가 이 이야기만 쏙 빠집니까?

◎ 진행자 > 이게 또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했었죠?

◎ 윤건영 > 그럼요. 당신의 공약이 백지화됐는데 왜 가만히 있죠? 저라면 장관 불러서 이야기할 것 같은데 야 네가 뭔데 내 공약을 마음대로 엎냐,

◎ 진행자 > 그러면 국정조사가 필요하?

◎ 윤건영 > 국정조사가 안 되면 특검까지,

◎ 진행자 > 특검까지 가야 된다고 보세요?

◎ 윤건영 > 네, 대한민국 국민들 전체가 양평 쪽에 있는 면 소재지 이름까지 지금 다 알게 생겼잖아요.

◎ 진행자 > 그런데 한쪽에서는 민주당이 총선용으로 억지로 만들어내고 있다,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렇게 비판하던데요?

◎ 윤건영 > 1조 8천억짜리 국책사업을 백지화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가장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시는 분이 누구냐라는 걸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사건의 진실과는 상관없이 이건 정치적 해석이 필요한 부분일까요? 그러면 원희룡 장관은 왜 그런다고 그렇게 해석하세요? 정치적으로 해석하신다면.

◎ 윤건영 > 말이 길어질 수 있는데요. 저는 뻔한 것 같아요. 이번 고속도로 문제만 보면 해석이 잘 안 됩니다. 그전에 있었던 인사 문제를 봐야 됩니다.

◎ 진행자 > 인사? 어떤 인사요?

◎ 윤건영 > 국토부 장관 밑에는 차관 두 명이 있습니다. 1차관, 2차관. 1차관, 2차관 공히 용산 대통령실에서 일하던 사람을 보냈어요. 그렇죠? 7월 초에. 그러면 장관은 소위 말해서 이런 말씀 써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바지가 되는 겁니다.

◎ 진행자 > 원희룡 장관도?

◎ 윤건영 > 그렇잖아요. 왜냐하면 장관이 차관 인사를 하는데 아무런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어요.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그걸 해석해보면 야 저 장관은 능력 없다 일 못한다라는 거예요.

◎ 진행자 > 원희룡 장관 입장에서 그렇게 받아들일 수가 있다?

◎ 윤건영 > 국토부 직원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겠죠. 1차관, 2차관이 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찍어서 낙하산 보냈는데 장관은 빠지고 차관하고 일해야지 라는 생각할 거 아닙니까. 그런 상황에서 원희룡 장관이 선택한 건 용산의 홍위병이 되겠다라고 자처한 거라고 저는 봐요. 그래야 1조 8천억짜리 사업을 백지화한 이런 비상식적인 행위가 이해가 되는 겁니다.

◎ 진행자 > 저 액션이 용산을 향한 액션이다?

◎ 윤건영 > 그럼요. 용산 보라고 하는 거죠. 자기가 이렇게 한다. 나를 봐달라라는 거고 정치를 하고 싶은, 용산에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인 거예요. 홍위병이 되겠다라는 고백과도 같은 거죠. 이 문제를 돌아보면 용산의 차관 인사가 잘못된 거죠, 사실. 비뚤어진 마음을 품게 만드는 거잖아요.

◎ 진행자 > 그렇게 보신다?

◎ 윤건영 > 예.

◎ 진행자 > 차관 인사로부터 봐야 된다?

◎ 윤건영 > 그럼요. 생각을 해보면 통상적으로 역대 정부에서 차관 인사를 할 때 장관과 상의를 합니다.

◎ 진행자 > 당연히 해야 되는 거죠.

◎ 윤건영 > 차관은 정무직이긴 합니다만 장관의 의중을 받아서 하는 건데 장관 의중과 전혀 상관없는 낙하산 두 명을 내리꽂으면 그 장관은 바지죠. 바지 중에서도 상바지죠.

◎ 진행자 > 상의했을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 윤건영 > 상의했다면 그건 자기가 나가야죠. 그 정도라면.

◎ 진행자 > 그 정도라면 존심 상해서라도 나가야 된다?

◎ 윤건영 > 깨끗하게 나가 주시는 게 맞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한 1분 정도밖에 안 남았는데 요거 하나만 여쭤볼게요. 이른바 명낙회동이 일단 지금 연기가 되지 않았습니까? 비가 많이 와서 일단 이유는 이거였는데, 다른 이유가 있는 거 아니냐 또 이런 해석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파악하세요?

◎ 윤건영 > 다른 이유 없고요, 두 분 회동을 준비하시는 의원님들이 저한테 다 전화가 왔어요. 제가 대단해서 전화 온 게 아니라.

◎ 진행자 > 그때 배석하기로 했던 두 분?

◎ 윤건영 > 예, 제가 대단해서가 아니라 당시에 구로에 극한호우주의보가 내렸거든요. 시간당 70mm, 웃을 일이 아닌데 지금 저도 모든 일정 다 취소하고 지역에서 상황 점검했습니다. 그래서 양쪽 이재명 대표님 쪽과 이낙연 전 대표 쪽에서 저한테 전화가 와서 호우 상황이 심각하냐라고 확인을 하시더라고요.

◎ 진행자 > 만약에 정말로 호우가 일어났는데 그냥 회동하면 지금 비가 이렇게 오는데 지금 이거 할 때냐?

◎ 윤건영 > 국민적 시각이 좋지 않죠.

◎ 진행자 > 그걸 우려했다?

◎ 윤건영 > 예, 그래서 저한테 전화가 발표 나기 전에 왔더라고요. 그래서 있는 그대로 지금 상황이 이렇다라고 말씀드렸어요.

◎ 진행자 > 다른 건 배경은 없는 걸로 그러면 아십니까?

◎ 윤건영 > 저는 없다고 생각해요. 이것 가지고 무슨 배경이 있을 수가 없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렇게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 윤건영 > 네.

◎ 진행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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