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PD “‘환승연애’ 출연자 섭외 방법? SNS에 해시태그 검색”(채널십오야)

박수인 2023. 7. 13. 10: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진주 PD가 '환승연애' 출연자 섭외 방법을 공개했다.

나영석 PD와 함께 tvN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윤식당', '여름방학' 등을 연출한 이진주 PD는 '환승연애'를 연출한 계기에 대해 "이상하게 연애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어느 순간 확 들었다. 어렸을 때 '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 '사랑의 스튜디오'를 진짜 열심히 봤다. 그게 재미있었다"며 "사실 연애 프로그램이라는 장르가 확장되고 넓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연애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뻔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런데 사람 심리를 관찰하는 걸 연애라는 프레임을 통해서 본다고 생각하면 되게 복잡다단한 감정들이 있지 않나. 그래서 굉장히 많이 변화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닌가 싶다. ('환승연애'는) 전여친, 전남친 소재를 가지고 했는데 처음에는 이게 섭외가 될까 싶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수인 기자]

이진주 PD가 '환승연애' 출연자 섭외 방법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환승연애'를 연출한 이진주 PD가 출연, 나영석 PD와 이야기를 나눴다.

나영석 PD와 함께 tvN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윤식당', '여름방학' 등을 연출한 이진주 PD는 '환승연애'를 연출한 계기에 대해 "이상하게 연애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어느 순간 확 들었다. 어렸을 때 '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 '사랑의 스튜디오'를 진짜 열심히 봤다. 그게 재미있었다"며 "사실 연애 프로그램이라는 장르가 확장되고 넓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연애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뻔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런데 사람 심리를 관찰하는 걸 연애라는 프레임을 통해서 본다고 생각하면 되게 복잡다단한 감정들이 있지 않나. 그래서 굉장히 많이 변화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닌가 싶다. ('환승연애'는) 전여친, 전남친 소재를 가지고 했는데 처음에는 이게 섭외가 될까 싶었다"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당사자의 X도 오케이를 해야 하니까 너무 부담스러울 수 있지 않나. 방송에 나온다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어떻게 섭외했나. 어떻게 서치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진주 PD는 "작가님들이 굉장히 능력자이다. SNS로 섭외를 많이 하는데 진짜 디테일하게 찾아낸다. 자기 노출을 꺼려하는 분들은 안 나온다. 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나는 연예인이 되고 싶어',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어' 하는 분들은 좀 꺼려진다. 추후에 그런 제안이 와서 '이것도 괜찮은 삶이네' 하고 그쪽으로 턴 하게 되더라도 일단은 자기 일 잘 하고 있는 일반인 분들을 모시고 싶었다. 작가님들이 해시태그로 찾는다. 일단 매력적인 출연자를 찾아야 하니까 한 명을 먼저 잡아야 한다. 매력적인 한 명을 잡고 그 사람에게 X를 물어본다. 매력적인 한 명을 섭외하기 위해 많은 해시태그들로 검색을 한다. 어떤 작가님은 '너무 잘생겼는데 팔로워가 30명밖에 없다. 이렇게 잘생겼는데 왜 노출이 안 됐지' 하셨다. 이분을 어떻게 찾았나 보니까 엄마랑 여행을 다니는 남자는 일반인일 것이다 , 성품이 좋을 것이다 해서 '모자여행'을 해시태그로 검색했다. 그렇게 찾는 거다. 너무 디테일하지 않나"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나영석 PD는 "보너스 줘야 된다. 당연히 외모도 훌륭한 분을 찾겠지만 동시에 인성도 검증하고 일반인이냐 연예인이냐까지 검증하는 것이지 않나"라며 감탄했다.

이진주 PD는 "물론 겉보기에 너무 매력적이고 잘생기고 예쁘고 팔로워도 많은 분들도 보긴 하지만 그 중에 숨은 보석을 찾아내기 위해 디테일한 해시태그로 찾더라. 좋은 사람을 발굴하기 위해 작가님들이 정말 많이 노력하신다"며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사진='채널 십오야' 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