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4개 기관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참여…'필수인력 정상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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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공공의료 확충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충북지역 의료기관도 파업에 나섰다.
보건의료노조 충북지역본부는 13일 청주의료원 1층 원무과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의료 인력 대란으로 보건의료 노동자들은 소진과 사직으로 내몰리고 환자들은 부실 진료와 의료 사고에 노출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내에서 이번 총파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충북적십자기관지부, 혈장분획센터 등 총 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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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공공의료 확충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충북지역 의료기관도 파업에 나섰다.
보건의료노조 충북지역본부는 13일 청주의료원 1층 원무과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의료 인력 대란으로 보건의료 노동자들은 소진과 사직으로 내몰리고 환자들은 부실 진료와 의료 사고에 노출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 파업은 결국 환자의 안전, 더 나아가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불법 의료 근절 등 공공의료 확충과 함께 근무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정식에 모인 조합원 100여명은 집회를 마치고 서울 광화문에 집결해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한다.
도내에서 이번 총파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충북적십자기관지부, 혈장분획센터 등 총 4곳이다.
기관마다 필수 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의료 공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노조 청주의료원 지부에 따르면 이 병원 조합원 500여명 중 100여명이 파업에 동참했다.
청주의료원 관계자는 "조합원 일부만 파업에 참여했으며 필수 인력은 유지되고 있다"며 "이전과 같이 정상적인 진료가 가능해 의료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의료원에서는 간호사를 중심으로 160여명의 조합원이 상경 투쟁에 돌입했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수술실, 혈약투석실의 경우 필수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정상 운영됐다.
다만 입원실과 외래 진료의 경우 수간호사 등 대체인력이 투입됐음에도 절대적인 인원 부족으로 환자 처치 등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보건의료노조 산하 127개 지부 145개 사업장(의료기관)은 인력과 공공의료 확충 등을 주장하며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를 중심으로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약사, 치료사, 요양보호사 등 의료부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가입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산별노조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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