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장관 "구글과의 협력은 韓 AI 글로벌 확산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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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빅테크와 공동 연구, 기술 교류 등 전략적 협력은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을 한층 향상하고, AI 제품·서비스가 세계 시장에 확산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위크' 행사에서 개회사를 통해 "인공지능 위크를 계기로 우리 기업과 구글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협업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과기정통부와 구글이 협력을 통해 마련된 '머신러닝 부트캠프' '스타트업 스쿨' 등은 우리나라의 AI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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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장관 개회사
"한국기업, 구글 윈윈 위한 협업 네트워크 형성"
구글과 협력 통해 AI 전문 인재 양성에 기여"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빅테크와 공동 연구, 기술 교류 등 전략적 협력은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을 한층 향상하고, AI 제품·서비스가 세계 시장에 확산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위크’ 행사에서 개회사를 통해 “인공지능 위크를 계기로 우리 기업과 구글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협업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과기정통부와 구글이 협력을 통해 마련된 ‘머신러닝 부트캠프’ ‘스타트업 스쿨’ 등은 우리나라의 AI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행사는 과기정통부와 구글이 공동 주최했다.
이 장관은 “2016년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가 이세돌과 대국에서 연거푸 승리하면서 우리에게 충격을 안겨준 지 불과 7년만에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가 전세계적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AI의 기술적 발전도 놀랍지만 이제 누구나 쉽게 PC, 스마트폰을 통해 AI를 활용할 수 있는 ‘AI 일상화’가 시작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도화된 디지털이 경제, 사회 등 모든 영역에서 강력한 혁신을 촉발하고, 인간과 함께 공존하는 디지털 심화 시대의 중심에 AI가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우리의 강점인 과학기술과 ICT 경쟁력을 토대로 AI 강국으로 도약하고, 디지털 심화 시대를 주도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초거대AI 추진협의회 발족식에 참여했다”면서 “새로운 AI 경쟁 국면에 대응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역량을 결집해 나가는 모습에 우리의 전력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이러한 민간 주도의 협력을 적극 뒷받침하며 AI를 중심으로 다양한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민간과 정부의 노력을 결집해 우리의 AI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나아가 우리 기업이 개발한 AI 제품·서비스를 글로벌화해서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15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구글을 대표하는 총 60여 명의 연사가 무대에 오르고, 25개가 넘는 국내 기업이 참여한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SAIT), 카카오헬스케어, 래블업, 뤼튼이 참여한 패널 토론이 진행되며 구글의 최신 AI 기술 연구 동향도 발표된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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