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 데뷔무대 공연…베토벤·차이콥스키로 첫인사

김정한 기자 2023. 7. 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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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부상을 당한 '오스모 벤스케' 전임 음악감독을 대신해 포디움에 올랐던 서울시향 차기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Jaap van Zweden)이 20일~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식 데뷔무대를 갖는다.

판 츠베덴은 이번 무대에서 협연자 없이 베토벤 교향곡 7번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으로 무대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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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 7월20~21일
'얍 판 츠베덴의 베토벤과 차이콥스키' 공연 포스터(서울시향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3년 1월, 부상을 당한 '오스모 벤스케' 전임 음악감독을 대신해 포디움에 올랐던 서울시향 차기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Jaap van Zweden)이 20일~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식 데뷔무대를 갖는다.

판 츠베덴은 이번 무대에서 협연자 없이 베토벤 교향곡 7번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으로 무대를 채운다.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색채를 내는 오케스트라를 만들어가겠다"는 그의 비전이 반영된 무대다.

1부에서는 바그너가 '춤의 신격화'라고 찬미했던 베토벤 중기의 걸작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 연주될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은 작곡가의 자전적인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베토벤 교향곡 5번을 잇는 '운명 교향곡'으로 불리기도 한다.

판 츠베덴은 19세에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관현악단(RCO) 최연소 악장으로 임명돼 17년간 악장을 역임했다. 서울시향과는 올해부터 여정을 시작했으며, 올해 1월 서울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고, 내년 1월 음악감독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해 5년간 서울시향을 이끌 계획이다.

판 츠베덴은 오는 이번 달 정기공연 공식 데뷔를 시작으로 8월26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첫 야외 시민공연 '파크 콘서트'를 지휘하며, 11월과 12월에는 정기공연을 통해 서울시향과 다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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