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영의 '진정한 피아노의 목소리'…모차르트·쇼팽·슈만·레거 들려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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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문지영이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20일 모차르트·쇼팽·슈만·레거의 작품을 통해 진정한 피아노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문지영은 "피아노는 노래와 반주의 역할을 오롯이 홀로 해낼 수 있는 악기"라며 "피아노가 지닌 다양한 목소리와 그 가능성을 나눌 수 있는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이번 공연의 기획의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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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20일 모차르트·쇼팽·슈만·레거의 작품을 통해 진정한 피아노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올해 새롭게 기획된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목소리 Vvoice' 시리즈의 일환으로 열린다. 사람의 목소리를 위해 쓰여진 성악 작품들을 악기의 소리로 들어보며, 진한 선율미와 더불어 악기 고유의 목소리를 발견하는 시리즈이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작품 중 문지영이 가장 오페라적이라 생각하는 환상곡 K.475, 소나타 14번과 쇼팽의 오페라 '돈 조반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오페라의 아리아처럼 진한 선율미가 돋보이는 레거의 '바흐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더불어 슈만의 '새벽의 노래'(Gesänge der Frühe)를 선보인다.
문지영은 "피아노는 노래와 반주의 역할을 오롯이 홀로 해낼 수 있는 악기"라며 "피아노가 지닌 다양한 목소리와 그 가능성을 나눌 수 있는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이번 공연의 기획의도를 전했다.
문지영은 제네바 국제 콩쿠르와 부소니 국제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가장 주목받는 젊은 음악가이자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쌓고 있다. KBS교향악단, 대전시향과의 협연,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참여, 예술의전당,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과 그의 유럽' 국제 페스티벌에서의 리사이틀 등 국내외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 나가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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