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있는 이중생활"…주중엔 잡지 편집자, 주말엔 텃밭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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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농사가 취미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저자는 농사의 낭만은 물론 고단함까지 모두 경험했기에 농사에 더욱 진심이 됐다고 말한다.
좋아하는 채소를 마음껏 키우는 것은 물론 물론 주변 사람들이 좋아하는 애착 채소를 알고 선물하는 뿌듯함은 농사를 짓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주말농장에 대한 꿈은 있지만 미래의 일로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이제 정말 텃밭 농사를 시작해볼까?' 하는 용기의 시작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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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농사'하면 어떤 것부터 떠오르는가? 영화 '리틀 포레스트' 속 주인공처럼 자연 속에서 얻은 작물들을 수확해서 가지고 정갈하고 맛있게 요리해서 먹는 낭만적인 장면이 떠오를 수도 있고, 새벽부터 저녁까지 까맣게 탄 얼굴로 작물을 키우는 고단한 농부의 모습이 떠오를 수도 있다.
여기 농사가 취미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주중 닷새는 인터뷰를 하고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매거진 에디터지만, 주말이 되면 챙이 넓은 밀짚모자를 쓰고 핏 좋은 점프슈트를 입고 자신의 텃밭으로 출근하는 도시농부다.
저자는 농사의 낭만은 물론 고단함까지 모두 경험했기에 농사에 더욱 진심이 됐다고 말한다. 농사가 스트레스를 풀고,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 것이다. 텃밭은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휴식의 장소가 되어줬다.
농사를 지으며 진정한 무념무상을 경험하고 조급한 마음도 내려놓게 되었다. 수확의 기쁨을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좋아하는 채소를 마음껏 키우는 것은 물론 물론 주변 사람들이 좋아하는 애착 채소를 알고 선물하는 뿌듯함은 농사를 짓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이 책은 텃밭에서 받은 위로와 기쁨을 담았다. 주말농장에 대한 꿈은 있지만 미래의 일로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이제 정말 텃밭 농사를 시작해볼까?' 하는 용기의 시작이 될 수 있다.
△ 도시농부/ 천혜빈 글/ 인디고/ 1만4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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