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밥 아이거 CEO 임기 2026년까지 연장…경비절감 구조조정 진행

임종윤 기자 2023. 7. 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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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콘텐츠 기업 월트디즈니의 밥 아이거(72) 최고경영자(CEO)의 임기가 2026년까지로 연장됐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아이거 CEO와의 계약 연장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이사회는 이번 임기 연장으로 회사의 혁신 시도에 연속성을 부여하고 후임 CEO 승계 계획 수립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는데  내년 11월 임기 만료를 앞뒀던 아이거 CEO는 이번 계약 연장으로 임기가 2026년까지 2년 늘어나게 됩니다.

아이거 CEO는 임기 연장 결정 후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혁신 작업이 마무리되기까지 달성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거는 복귀 후 영화·TV·스트리밍을 포괄하는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스포츠에 초점을 맞춘 ESPN 사업 부문, 테마파크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비용 지출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는 데 지난 2월에는 직원 7천명을 줄이고 55억 달러(약 7조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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