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올해 전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 작년보다 1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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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불황 여파로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이 작년보다 약 19% 감소할 전망입니다.
오늘(1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874억달러(약 111조8천억원)로 예상된다.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작년(1천74억달러)보다 18.6% 감소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전공정과 후공정 장비 매출이 모두 늘며 1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SEMI는 "반도체 장비 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올해 조정을 겪은 후 내년에 반등할 것"이라며 "굳건한 장기 성장 전망은 흔들림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웨이퍼 가공, 팹(공장) 설비 등 팹 장비 분야 올해 매출액은 작년 대비 18.8% 하락한 764억달러, 내년에는 올해보다 14.8% 증가한 878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됩니다.
올해 후공정 장비 부문 매출의 경우 반도체 테스트 장비 매출은 작년보다 15% 감소한 64억달러, 어셈블리 및 패키징 장비 매출은 20.5% 감소한 46억달러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내년 테스트 장비와 어셈블리·패키징 장비 부문 매출은 올해보다 각각 7.9%, 16.4% 증가할 것으로 SEMI는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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