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 "감염 전 길고양이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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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발열, 두통 등 SFTS 증상을 보인 A씨(49)가 어제(12일) 오후 사망했습니다.
A씨는 지난 4일 진드기에 물려 발열,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났고, 다음날인 5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SFTS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확진시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 증상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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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도내 감염자 46명.. "주의 당부"
제주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발열, 두통 등 SFTS 증상을 보인 A씨(49)가 어제(12일) 오후 사망했습니다.
A씨는 지난 4일 진드기에 물려 발열,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났고, 다음날인 5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SFTS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자치도는 길고양이와 접촉했다는 A씨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환경 특성상 다양한 야외활동 여건이 갖춰져 있어 매년 SFTS 환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도내 SFTS 감염자는 모두 46명에 달합니다.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6명입니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확진시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입니다.
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에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야외활동시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외출 후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외출시에는 가급적 풀숲은 피하고 외부 동물과의 접촉을 삼가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자치도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소,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보건소를 통해 지역주민 대상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진드기 기피제 2만 8,987개를 배부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오름 등 등산로 입구 62곳에는 진드기 기피제 수동분사기가 배치된 상태입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SFTS는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이라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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