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투애니원 해체 예감…YG서 '망했다'더라"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가수 산다라박이 해체를 예상한 순간을 고백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에는 '내돈내산레전드 산다라박이 리치언니인 이유는 재테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산다라박은 SNS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 보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자신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던 산다라박은 '2009.05.17-2016.11.26'이라고 적힌 투애니원의 활동 기간을 읽으며 속상해했다.
슬프다는 산다라박에게 "아직 열려있는 거 아니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 왜냐하면 저희가 해체를 했다고 해서 투애니원이 아닌 게 아니다"고 답했다.
또한 산다라박은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그냥 뒤에 날짜 없이 그냥 물결만 해주시면…"이라고 투애니원 활동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은 바람을 내비치면서 "멤버들도 항상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후 산다라박은 투애니원의 마지막 앨범인 '크러쉬(CRUSH)'를 언급했다. '당시 앨범 녹음할 때 마지막이라는 걸 알았냐'는 질문에 산다라박은 "이때는 몰랐다"면서 "'그리워해요' 녹음할 때 '어, 마지막인가?' 그런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 곡인 줄 알았던 이유가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이랑 '두유 러브 미(Do you love me)'라는 곡으로 먼저 싱글을 냈다"면서 "저희가 10위를 했었나? 그래서 회사에서는 이제 '투애니원 망했다'고 했었다"고 털어놨다.
산다라박은 "항상 1위를 하던 팀인데 10위를 하니까 저희도 속상했고, 팬들도 그렇고 회사에서도 '이건 망한 거다, 이제 접자'고 하더라"며 "농담이었는지 아니면 그냥 아쉬워서 한 말인지 모르겠는데 그런 얘기가 오가고 나서 '그리워해요'라는 곡을 녹음하러 갔다"고 회상했다.
이어 산다라박은 "('그리워해요') 마지막 가사가 너무 이별하는 분위기지 않냐"며 "그래서 그거 녹음하고 몇 시간을 봄이랑 저랑 눈이 부을 정도로 펑펑 울었다"고 해체를 예감한 순간을 설명했다. '그리워해요' 가사 끝부분은 '오랜 시간이 지나가도 우리 서로 기억해요. 그땐 서로가 있었음을. 그땐 서로가 있었음을'이다.
끝으로 산다라박은 "근데 갑자기 '그리워해요'가 1위를 하면서 '마지막 아니네' 그러고 또 즐겁게 했는데 예상치도 못한 마지막 앨범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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