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파워코리아 대전' 성황리 마쳐

이경민 2023. 7. 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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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인협회와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은 12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공동 개최한 '2023 4차 산업혁명 파워코리아 대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수상자와 강연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언론인협회와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은 12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2023 4차 산업혁명 파워코리아 대전'을 공동 개최했다.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4차 산업혁명 파워코리아 대전'은 급변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정보통신기술(ICT)기반 기술력 확산과 국제적 흐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4차 산업혁명 활성화 콘퍼런스, 창의적 융합 인재 발굴 장학생 선발, ICT 우수기업 시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서병수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의원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 없이는 이제는 미래를 전망하기 어려운 시대”라며 “인공지능(AI)과 한국 바둑기사의 대결이 전 세계를 놀라게 했고 오픈AI의 기술들이 또 한 번 지각변동을 일으키면서 교육, 문화, 경제, 의료, 국방 등 모든 분야의 핵심적 요소로 자리잡고 있어 4차 산업혁명 융합기술 산업 육성과 저변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공동대표의원은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융합기술은 엄청난 비약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은 4차 산업혁명 융합기술의 집합체로써 진입장벽이 컸던 우주산업에 새로운 시대를 열어 주는 혁신적 성장의 계가가 됐다”며 기업의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국민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디지털 비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오늘과 같은 민간의 도전과 혁신, 그리고 민-관의 지속적인 공감의 장이 필수”라며 “지금까지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인간 중심의 스마트한 사회 형성을 위해 애쓴 모든 관계자와 참여자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콘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맡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상률 원장은 'K-우주기술의 가치와 향후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주제강연에는 김건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챗GPT,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활용 가능성과 전망'을, 박병재 예간 대표가 '생성형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의 기업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창의적 융합 인재 장학생 선발 공모전에는 고등부문 박준혁(한국국제고), 박하영(양영디지털고), 추승준(부산일과학고)군이 선발됐다. 중등부에선 이비(대원국제중), 정의진(위례한빛중)군, 초등 부문에선 박건민(김제북초), 김시우(대구영신초)군이 각각 영재 장학생으로 뽑혔다.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국민의힘 서병수 공동대표의원이 시상 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우수기업 시상에서는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대표의원상에 코뱃 백종현 대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에 신한AI, 크라우드웍스가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도미네이트, 에이트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는 디케이에코팜, 팀스페이스팜이 각각 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으로는 세븐일렉, 솔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이노그리드, 코스터가 각각 수상했다. 해양수산부 장관상엔 뉴젠아이엔에스, 씨벤티지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에는 데이터유니버스, 골프앤요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최기관 공동명의 상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아우름유니버스가 각각 스마트 빅데이터상과 스마트 지능형 교육 서비스상에 5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스마트 팩토리상엔 씨메스가 스마트 기술혁신상엔 해피안이 3년 연속, 3회 상을 받았다. 스마트 에너지상은 크로커스가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테크나인이 스마트시티상, 엘포박스가 스마트 유·아동 홈스쿨 플랫폼상, 바이오뱅크힐링는 스마트 의료 서비스상, 아이에스컴퍼니는 스마트 지능형 로봇상, 올패키징이 스마트 패키징플랫폼 서비스상, 퍼플독이 스마트 플랫폼 서비스상, 제주알마켓이 스마트 AI 빅데이터상, 셀타스퀘어가 스마트 AI 헬스케어상을 수상하며 올해 첫 수상사로 이름을 올렸다.

4차 산업혁명 우수기업 심사위원장을 맡은 임채운 서강대 교수는 종합심사평에서 “일부 회의론자들은 한때 4차 산업혁명이 혁명이라 부를 만큼 파괴적 혁신은 미흡다는 주장이 있었다”며 “불과 10여년이 지난 이 시점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우리의 일과 생활을 급속히 변화시키며 산업의 구조와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이어 “4차 산업혁명의 잠재력을 일찍부터 인식하여 우리 기업들에게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실시한 4차 산업혁명 파워 코리아 대전을 매우 의미있는 행사라 평가하면서 2023년 심사는 총 3단계에 걸쳐 진행했다”고 말했다.

평가방식은 2차심사를 거쳤다. 1차 심사는 공모를 통해 응모한 기업들이 제출한 공적서 내용을 검증하고 관련 법과 규정을 위반한 기록이 없는지, 사회적 물의가 있는지를 확인했다. 2차 심사는 학계 및 언론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6명이 개별적으로 후보기업들의 공적서를 독립적으로 평가해 개별 기업의 점수를 산정했다. 마지막으로 심사위원들의 평가점수와 평가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심사위원 6명의 전원 동의 절차를 걸친 후 최종 수상기업을 확정했다. 올해로 제8회를 맞이한 4차 산업혁명 파워 코리아 대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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