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S도 실시간게임에 '다이빙'...2.8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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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올해 게임 연구개발(R&D)에 3000억엔(약 2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게임 R&D 비용을 늘리는 배경에는 소니가 가정용 게임기 PS 기기 판매에 의존했던 기존의 매출 구조를 과금형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소니는 이 같은 부분 유료형 게임 시장 규모가 2026년 190억달러(약 24조3000억원)가 되며 콘솔 게임 시장을 처음 제칠 것으로 예측했다.
소니는 지난해 라이브형 게임에 강한 미국 '번지'를 약 5000억엔에 사들여 개발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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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PS 판매 의존 모델에서 라이브형 게임 개발로
1작품이던 라이브형, 12작품까지 개발
전기차 내 게임·콘텐츠 신시장 개척
【도쿄=김경민 특파원】 소니가 올해 게임 연구개발(R&D)에 3000억엔(약 2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기존의 플레이스테이션(PS) 콘솔 기기 판매 중심에서 소프트웨어로 매출 비중을 다변화하고, 현실 세계와 가상공간이 융합하는 '복합현실' 신시장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소니의 회계연도 2023년(4월~2024년 3월) R&D 예상 지출액은 총 7600억엔(약 7조255억원)으로 책정했다. 전체 예산 중 40%인 3000억엔이 게임 사업 R&D에 활용될 전망이다.
전년도 게임 R&D 비용은 2711억엔으로 이번 분기에는 이보다 289억엔이 늘어난다. 2020년(1445억엔)에 비하면 올해 규모는 두배에 달한다.
게임 R&D 비용을 늘리는 배경에는 소니가 가정용 게임기 PS 기기 판매에 의존했던 기존의 매출 구조를 과금형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앞으로는 게임 중 온라인 상에서 아이템이나 시나리오를 추가 구입해 즐기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 주류가 될 전망이다. 소니는 이 같은 부분 유료형 게임 시장 규모가 2026년 190억달러(약 24조3000억원)가 되며 콘솔 게임 시장을 처음 제칠 것으로 예측했다.
소니는 지난해 라이브형 게임에 강한 미국 '번지'를 약 5000억엔에 사들여 개발력을 높이고 있다.
소니는 현재 1개 작품뿐인 라이브형 게임을 2026년까지 12개 작품으로 늘릴 방침이다. PS5 소프트웨어 개발비로 올해는 55%, 2025년에는 60%를 라이브형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니가 혼다와 개발하는 전기자동차(EV)에서는 이동하는 공간에서 즐기기 위한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는 차내에서 즐기는 게임뿐 아니라 게임 기술을 활용해 사람과 차량이 교류하는 콘텐츠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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