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에 걸렸다"던 이효리...11년만 '광고' 복귀 선언 "다시 하고 싶다" [Oh!쎈 이슈]

[OSEN=파주,박준형 기자] 1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21 Mnet ASIAN MUSIC AWARDS, MAMA) 시상식이 진행됐다.시상식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이효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11 / soul1014@osen.co.kr

[OSEN=유수연 기자] 가수 이효리가 광고계 복귀 의사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13일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안테나 뮤직으로”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과거 청바지 모델로 활약한 이효리의 화보 모습이 담겨있다.

과거 이효리는 200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청바지, 휴대폰, 소주 브랜드 등 다양한 광고 모델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이효리는 지난 2012년, 공익광고를 제외한 모든 상업광고에서의 출연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대중들을 놀라게 했던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효리는 2013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저는 그걸 먹고 살을 뺀 게 아니고, 그 화장품을 써서 예뻐진 게 아닌데 (광고에서는) 그런 식으로 말해야 하지 않나. 원래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오래 활동하다 보니 대중과 친구 같은 느낌이 들어 솔직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졌다"라며 광고 중단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효리는 SBS '땡큐'를 통해서도 "벌만큼 벌었으니 이런 말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어느 날 친구가 내가 광고하는 다이어트 약을 아내를 주기 위해 거금을 들여 샀다고 말했다. 그 친구는 그 약을 사기 위해 월급의 반을 썼지만, 사실 나는 그 약을 먹고 살을 뺀 게 아니었다. 양심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이후 이효리는 청각장애인이 운영하는 수제화 브랜드 광고, 생분해 플라스틱 용기로 제작된 친환경 핸드크림 홍보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분야에서만 홍보 모델로 나선 바 있다.

양심 '광고 거부' 선언 후 약 11년 만에 다시 한번 촬영 의사를 드러낸 이효리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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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