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종합건설사 폐업 12년 만에 최고..."월평균 4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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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문을 닫은 종합건설업체 수가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종합건설업체 폐업 건수는 모두 362건으로 한 달 평균 30건 수준이었으나, 올 상반기는 41건으로 지난해보다 월평균 10건씩 많은 상황입니다.
연구원은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건수가 늘어난 원인으로 부동산 경기 부진과 이로 인한 건설 수요 감소를 지목했습니다.
이런 건설업계 구조상 종합건설업체 폐업은 전문건설업체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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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문을 닫은 종합건설업체 수가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의 폐업 공고 건수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 1∼6월 종합건설기업 폐업 건수는 모두 24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1년 상반기의 310건 이래 최대치입니다.
지난해 종합건설업체 폐업 건수는 모두 362건으로 한 달 평균 30건 수준이었으나, 올 상반기는 41건으로 지난해보다 월평균 10건씩 많은 상황입니다.
특히 지난달에만 폐업 공고 건수는 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건 늘었습니다.
연구원은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건수가 늘어난 원인으로 부동산 경기 부진과 이로 인한 건설 수요 감소를 지목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해피트리'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신일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중견 건설사의 자금난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종합건설업체는 발주자와 원도급자, 하도급자 등으로 나뉘는 건설 시장에서 원도급자에 해당합니다.
일반적으로 종합건설업체는 하도급자에 해당하는 전문건설업체에 다시 하청을 주는 구조여서 종합건설업체는 업계에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편입니다.
이런 건설업계 구조상 종합건설업체 폐업은 전문건설업체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부동산 경기 부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급증해 당분간 신규 수주 확대를 기대하기 어렵기에 폐업 건수가 감소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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