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에 "법과 원칙 따라 단호히 대응"

CBS노컷뉴스 오수정 기자 2023. 7. 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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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는 13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의 총파업 돌입과 관련해 "보건의료노조의 합법적 권리행사는 보장하지만 정당한 권한 쟁의 행위를 벗어나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막대한 위해를 끼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보건의료 관련 현안점검회의를 진행한 후 브리핑을 통해 "당정은 국민들의 의료 이용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비상 진료 대책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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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의료 서비스 차질 없이 운영하도록 협력체계 구축"
"민주노총 파업 동참 계획 철회하고 환자 곁 지켜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보건의료관련 현안점검회의에 이어 열린 결과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 윤재옥 원내대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강기윤 보건복지위 국민의힘 간사.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정부는 13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의 총파업 돌입과 관련해 "보건의료노조의 합법적 권리행사는 보장하지만 정당한 권한 쟁의 행위를 벗어나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막대한 위해를 끼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보건의료 관련 현안점검회의를 진행한 후 브리핑을 통해 "당정은 국민들의 의료 이용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비상 진료 대책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응급 중환자실 수술실 등의 필수 의료 서비스는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 병원협회,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갖췄다"며 "파업이 예정된 상급종합병원 장들과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입원환자 입원 등이 불가피할 경우 인근 병원으로 신속하게 전원해 진료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하고 정부와 지자체도 필요한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개별병원도 근무조 재편성, 유사시 대체 인력 투입을 통해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했으며 정부도 이들 병원에게 필요한 인력지원과 인근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보건의료노조는 민주노총의 파업 계획에 동참할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지금이라도 보건의료노조는 민주노총 파업 동참계획을 철회하고 환자의 곁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인력과 공공의료와 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2004년 이후 19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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