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이수챌린지페스타 3X3' 성공적 개최 앞장 선 조요한 상무 “3x3 역사에 한 페이지 장식하고파”
Q__우선 4년 만에 이수챌린지페스타3X3 대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4년 만에 개최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소감부터 먼저 말씀해주십시오.
→ 안녕하세요. 저는 ㈜이수 브랜드전략 담당 조요한 상무입니다. 이번 대회는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그동안 스포츠문화 행사가 얼마나 소중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관중 없이는 스포츠나 문화 행사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체감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현장에서 만난 선수나 관중들 모두의 갈증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오랜만에 저희 이수그룹이 직접 현장에서 일반 시민들과 만날 수 있었고, 4년 간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어서 의미가 있는 행사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Q__4년 전에 ‘이수바스켓챌린지’에서 ‘이수챌린지페스타’로 명명해 대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이수챌린지페스타3X3 이라는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고 또, 행사를 기획한 의도는 무엇인가요?
→ 페스타를 기획할 때, ‘호모 루덴스’(놀이하는 인간)의 개념에서 시작했어요. 놀고 즐긴다는 의미는 단순히 ‘노는 것’이 아니라 어떤 크리에이티브한 경험이 생기는거죠. 흔히 인간은 즐거운건 하지 말라고 해도 하잖아요. 저도 공부로 밤새본 경험은 별로 없지만 재밌는 게임으로 밤샌 경험은 많거든요(웃음). 게임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K콘텐츠로 세계를 제패한 <오징어게임> 극중 설계자가 나중에 고백하잖아요. 돈 많은 사람은 어떤 걸 해도 재미없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어릴 때 하루종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던 게 ‘놀이’라고 하죠. ‘즐거움’, ‘게임’이 그런거죠. 그리고 ‘3X3’를 저희는 완전한 숫자인 ‘3’, 그리고 ‘X’를 콜라보로 정의했어요. 즉, 그룹과 선수, 관중이 삼위일체를 이뤄 만드는 콜라보와 공간의 브랜딩이라고 해석한거죠. 3이라는 숫자는 처음, 중간, 끝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전체를 뜻하는 숫자이기도 합니다. 종교의 삼위일체, 진선미, 상중하, 삼인성호라는 말이 있듯이요. 연극의 3요소는 희곡, 배우, 관객이잖아요. 이번 대회에 대입해보면 이수가 희곡을 쓰고, 선수들이 배우 역할을 하고 관객이 페스타의 마지막을 완성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3명이 할 수 있는 경기라기 보다는 6명, 그리고 더 나아가 선수와 관중의 콜라보, 농구와 예술의 콜라보, 공간과 관중들의 챌린지 콜라보 등으로 확장하는 거죠. 어떻게 보면 이수챌린지페스타의 완성은 일반 시민들이라고 할 수 있어요.
Q__4년 전과는 다르게 유동인구가 밀집해 있는 대형 쇼핑몰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됐는데요.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까지 과정을 들려주신다면요.
→ 준비하는 과정은 1권의 책으로도 모자를 것 같아요(웃음). 기획이나 브랜딩 부분에 저희 브랜드전략팀 실무자들의 땀과 눈물(?)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주도적으로 대회를 준비한거죠.지난 해부터 행사 관계자의 조언을 듣고, 자료 수집, 장소 대관 등을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발품을 팔았어요. 그 결과 페스타를 완성시켜줄 일반 시민들이 많은 장소로 선택을 한 거죠.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선 이수가 대중들에게 직접 다가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준비 전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일반 대중들이 많은 곳 중심으로 장소를 선정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듯이 쇼핑몰은 경기에 집중하면서도 대중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야외 코트는 3x3농구 문화와 어울리는 장점이 많지만 날씨라는 변수와 선수들의 경기 환경을 고려해 실내로 범위를 좁혔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쇼핑몰을 우선 순위에 두고 검토를 했습니다. 그리고 쇼핑몰이라는 공간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입체적인 느낌을 줄 수 있어요. 대회가 열렸던 스타필드 하남과 뜻이 잘 맞아 떨어졌고 연간 약 2천만 명이 방문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쇼핑몰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__굿즈, 공인구, 트로피 제작 등 차별화하려는 시도 역시 돋보였습니다.
→ 3x3 농구의 가장 큰 매력을 쉽게 표현하자면 박진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터프하면서도 스피디한 경기가 보는 이로 하여금 쉽게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또한 종목 특성상 작은 공간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쇼핑몰이나 야외 공간 등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이벤트 기획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기획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포인트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3X3농구를 활용한 스포츠마케팅을 많은 기업들이 앞으로 더욱 관심을 가질 거라 생각해요.
→ 내년에도 물론 3x3농구를 결합한 ‘이수챌린지페스타 3X3’를 기획할 예정이에요. 이수챌린지페스타는 지속 가능하면서도 다양한 종목들을 담을 수 있는 이수그룹 만의 스포테인먼트 브랜드 플랫폼이에요. 한마디로 복합문화스포츠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죠. 따라서 다양한 종목과의 결합을 통해 또 다른 이수챌린지페스타를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향후 3x3농구 뿐만 아니라 차별화 된 문화 스포츠 콘텐츠를 담겠다는 의지로 봐주셔도 될 것 같네요. 어떤 페스타가 탄생할 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김상범 회장님은 스포츠에 진심인 분이세요. 이번 대회 역시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셨어요. 아무래도 스포츠가 평소 경영 철학과 맞닿아 있으신 것 같아요. 결정적 순간에 기회를 선별하는 안목과 실행 동력, 순발력, 추진력 등의 요소들이 경영과 스포츠에 공통적으로 필요하니까요. 기업이 대회를 개최하는 것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면에서 저희는 ‘진심’이라는 단어를 쉽게 보지 않습니다. 쉬워 보이지만, 밖으로 표현하기에는 아주 어려운 말이거든요. 이번 대회에 많은 임직원 분들이 응원해 주셨어요.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이수그룹 회장님과 각 계열사 사장단, 그리고 임직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진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대회에 직접 참여해주셔서 이 행사가 더 뜻 깊은 행사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Q__이번 대회를 위해 불철주야 헌신한 이수그룹 브랜드전략팀 팀원들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요한 상무를 비롯해 팀원들 각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조요한 상무_부족했던 페스타 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도와줬던 행사였던 것 같아요. 이 시간을 통해서 함께 만들어 주신 선수, 감독관, 관중, 이수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모든 스탭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챌페가 진정한 페스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현장에서 즐거운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김현중 과장_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준 덕분에 성공적으로 이번 대회를 치를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안전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가 없었는데요. 이를 위해 안전, 경호 팀 인력도 충원해 안전에 대한 부분도 더 신경쓰려고 했어요. 안전하게 대회가 마무리 되어 다행이라 생각하고 이 자리를 빌려 대회에 함께 해준 모든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전하고 싶어요. 또, 내년, 내후년에도 참가 선수는 물론 행사를 함께 하는 대중, 대회를 구성하는 기획자 등 모두가 감동을 줄 수 있는 페스타를 만들고 싶어요.
이홍권 대리_저 같은 경우에는 4년 전, 1회 대회 때도 대회를 준비했는데, 4년 만에 열린 데다 대회 명칭이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참가 선수들이 이수챌린지페스타3X3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본 대회 취지에 걸맞게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바라며 국내 3x3 인기가 나날이 상승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수그룹이 3x3 역사에 작게나마 한 페이지를 장식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진_유용우, 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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