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양평고속도로 국조한다면, 대상은 尹정부 아닌 文정부”

이지용 기자(sepiros@mk.co.kr) 2023. 7. 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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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與 최고위원회의
“최적 노선 文정부때 시작돼”
오염수 항의 방일 의원 향해
“국제적 망신 부른 폭망외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7.13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의혹 국정조사와 관련해 “만약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면 그 대상은 윤석열 정부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렇게 언급하고, “최적 대안 노선 검토를 포함한 타당성 조사 방침 결정과 낙찰자 선정 모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범 이전에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대안 노선 검토가 특혜를 위한 것이었다면 문재인 정부가 대통령 당선자 가족에게 잘 보이려고 애썼다는 것이냐”며 “민주당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무엇을 두고 국정조사를 하자는 것인지 기가 막힐 뿐”이라고 일갈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후쿠시마 방류 계획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 방일한 민주당 의원들을 겨냥해 “의미 있는 생산적인 외교가 아니라 국제적 망신을 부른 폭망 외교”라며 “돌이켜보면 진짜 방일 목적은 따로 있었던 게 분명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내년 총선을 위해 반일 감정을 자극하고 반일 팔이에 열광하는 극렬 지지자들에게 어필할 총선 홍보용 사진이나 찍고 온 것”이라며 “애초 오염수 방류 저지보다 반일 선동을 위한 국내 정치용 쇼가 진짜 목적이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를 언급하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고속도로 기자회견에도 얼굴을 비췄다. 참으로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맹공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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