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철 원자력연 부원장, IAEA '원자력 에너지' 자문위원 위촉

IAEA 사무총장에 향후 3년간 '원자력 에너지' 분야 정책 자문

임인철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이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 원자력에너지 자문위원회(SAGNE) 위원으로 위촉됐다. /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임인철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원자력에너지 자문위원회(SAGNE) 위원으로 위촉됐다.

13일 원자력연에 따르면 임 부원장은 지난달 26일 IAEA 사무총장으로부터 관련 위촉장을 받았다. 임 부원장은 향후 3년간 원자력 에너지 분야 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SAGNE는 2000년에 설립된 IAEA 최고 자문기구로 IAEA 사무총장이 임명한 세계 각국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다. 매년 정례회의를 통해 원자력 발전, 핵연료주기, 방사성폐기물 등 원자력 분야 IAEA 활동에 대해 사무총장에게 의견을 제시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임 부원장은 2013년 연구용 원자로(연구로) 국제회의(IGORR) 조직위원회 위원장과 2017년부터 2021년까지 IAEA 연구로 기술실무그룹 부의장 등을 역임한 국제 원자력 전문가다. 원자력연 내부에선 2017년부터 방사선과학연구소장을 맡았고 지난해 12월부터 부원장을 맡고 있다.

임 부원장의 SAGNE 위원 선임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원자력 분야에서 국제적 논의를 주도한 점이 인정받은 결과다. 또 IAEA와 협력 확대를 통해 회원국 간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임 부원장은 향후 IAEA 정책 수립과 자문 활동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국내 원자력 분야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