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부산신항 배후단지 내 1.1만평 규모 신규 물류센터 인수

지난 12일 부산신항에서 진행된 개장식에서 조현민(왼쪽에서 네번째) 사장과 노삼석(왼쪽에서 다섯번째) 사장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한진 제공

한진은 부산신항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부산신항 웅동 배후단지 내 세주DSJ가 보유하고 있던 물류센터를 인수를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물류센터 인수를 위해 한진과 오리엔트스타로직스는 각각 50% 지분을 인수해 지난 4월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를 설립했다. 운영은 양사가 공동으로 한다.

양사는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 운영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2일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사장과 오리엔트스타로직스 유영종 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해당 물류센터에서 개장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개장한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는 총 면적 약 1만1000평 부지에 5000평 규모의 창고와 6000평 규모의 야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개장한 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는 올해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는 부산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과도 근접해 있어 해당 터미널을 이용하는 고객사 유치도 기대할 수 있다.

한진은 지난 2015년부터 부산신항 3부두에서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09년부터 보유하고 있는 부산글로벌물류센터(BGDC)와 함께 이번에 개장한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까지 부산신항 북쪽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물류센터 간 물량 공유로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우수한 지리적 조건으로 기존고객의 이탈 방지와 장기계약이 가능한 컨테이너 신규 물량의 유치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오리엔트스타한진로직스센터와 함께 우리회사가 부산신항에 보유한 인프라가 서로 시너지를 창출하여 부산신항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통해 부산신항 내 항만물류 경쟁력을 더욱 높여 수출입 물류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