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모토 류이치, 제천음악영화제 영화음악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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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세상을 떠난 일본의 영화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1952~2023)가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영화음악상을 받는다.
영화제 사무국은 13일 "음악 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 문제에도 늘 적극적이었던 고인의 업적을 기념하고자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화 '마지막 황제'(1987) 음악감독을 맡은 그는 제6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받으며 아시아 작곡가 최초로 오스카를 손에 넣었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다음 달 1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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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지난 3월 세상을 떠난 일본의 영화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1952~2023)가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영화음악상을 받는다. 영화제 사무국은 13일 "음악 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 문제에도 늘 적극적이었던 고인의 업적을 기념하고자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카모토는 피아니스트·작곡가·영화음악가로 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영화 '마지막 황제'(1987) 음악감독을 맡은 그는 제6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받으며 아시아 작곡가 최초로 오스카를 손에 넣었다. 오스카는 물론이고 골든글로브·그래미 시상식 등에서도 음악상을 받으며 거장 반열에 올랐다. 한국영화 '남한산성'(2017) 음악을 만들었고, '철도원'(1999)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2016)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8) 등에도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사카모토는 2014년 인두암에 걸린 뒤 10년 가까이 투병 생활을 하며 음악 활동을 해왔으며, 지난 3월28일 도쿄 한 병원에서 숨졌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다음 달 10일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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