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상반기 16만7345대 판매…전년대비 15%↑

유럽·독일 판매량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
북미 12%·중국 8% 증가…SUV 판매 견인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포르쉐는 올 상반기 총 16만7354대를 판매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실적이다.

지역별 판매량은 유럽과 독일에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독일을 제외한 유럽 판매량은 전년 대비 23% 늘어난 3만6574대, 독일은 24% 증가한 1만7118대로 집계됐다.

북미 시장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4만1937대를 기록했다. 가장 큰 단일 시장인 중국의 경우 전년보다 8% 성장한 4만3832대가 인도됐다. 그 외 지역은 2만7893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실적을 이끄었다. 마칸은 전년 보다 26% 증가한 4만7755대가 판매되며 가장 높은 수요를 기록했고, 카이엔은 12% 늘어난 4만6884대가 판매됐다.

스포츠카 911은 21% 늘어난 2만6124대, 전기차 타이칸은 5% 감소한 1만7991대였다. 파나메라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1만7565대가 인도됐고 718반스와 카이맨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만7565대가 판매됐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가치 지향적인 성장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포르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유연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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