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옵션만기일, 미미한 매도 물량 출회와 매크로 변수 주목

고종민 2023. 7. 13.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3일 7월 옵션만기일은 만기 관련 매물 출회 영향이 미미할 전망이다.

그러면서 "6월말 중간 배당 관련해 유입된 금융투자의 차익매수 물량은 대부분 사전에 청산됐을 것"이라며 "KOSPI200 미니옵션의 합성선물 포지션과 연계된 현물매수(차익매수) 포지션이 만기일에 청산될 수 있어, 주식매도가 일부 청산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6월 CPI 둔화 호재와 한은 총재 발언 주목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13일 7월 옵션만기일은 만기 관련 매물 출회 영향이 미미할 전망이다.

이날은 7월물 파생만기일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리결정)와 미국의 물가지표(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6월 CPI 결과) 등에 현선물시장의 등락이 시장에 주요 변수로 꼽힌다.

옵션만기일로 인한 매도 물량 출회가 예상되나 긍정적인 시장 환경이 이를 상쇄(매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3일 7월 옵션만기일은 만기 관련 매물 출회 영향이 미미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7월 옵션 만기일은 KOSPI200 미니 옵션 관련 매물 부담이 있는 상황이다. 다만 시장에선 잠재 매도 물량 규모를 물량을 두고 유동적이며 매물 부담이 제한적이라고 평한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니 옵션 관련해서 금융투자 Bull(콜매수+풋매도)-Bear(풋매수+콜매도) 누적 금액은 매도(-) 135억원”이라며 “경험적으로 약 6배 금액의 현물 헷지를 고려하면 약 810억원의 매물 출회를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OSPI200 미니 옵션과 관련선 금융투자에서 1만5천643계약의 누적 순매도를 기록 중”이라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2천600억원 수준으로 마감 동시호가에 이 금액 정도의 매물 출회를 예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금융투자 개별주식 선물 순매도는 6천900억원 수준으로 과거 6천억원 전후한 수준의 스프레드 롤오버 규모를 고려하면 900억원 가량의 매물 출회가 예상된다.

다만 KOSPI200 미니 선물은 만기까지 스프레드 거래가 이뤄지므로 변수가 될 수 있다.

정 연구원은 “현재까지 약 1천500계약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지만 만기가 임박하면서 스프레드 매매 규모가 커질 수 있다”며 “유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만기까지 포지션 변화와 스프레드 거래가 변수인 가운데, 현재 잠재적인 금융투자 매도 우위 수급은 주식선물 관련 900억원, 미니옵션 관련 810억원, 미니 선물 관련 약 2천600억원인 셈이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6월 말 배당락 이전까지 소폭의 순매수를 보였던 금융 투자가 6월 말 배당락 직후 지수선물(합성선물)의 시장베이시스가 급격히 확대된 것을 이용해 일시적으로 대규모 차익매수를 기록했다”며 “다만 7월 중 대부분의 물량을 중도에 청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월말 중간 배당 관련해 유입된 금융투자의 차익매수 물량은 대부분 사전에 청산됐을 것”이라며 “KOSPI200 미니옵션의 합성선물 포지션과 연계된 현물매수(차익매수) 포지션이 만기일에 청산될 수 있어, 주식매도가 일부 청산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만기일 청산 물량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당일 장중 주목할 또 다른 핵심 변수는 한국은행의 7월 금통위다. 특히 한은 총재 발언이 관심 사안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도 미 6월 CPI 둔화를 확인했다”며 “한은 총재 발언에도 주식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어느 정도 수위의 매파적인 동결을 할 지 여부가 채권 시장, 외환 시장 경로를 통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