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금융 불안에 기준금리 4연속 동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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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새마을금고 사태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4연속 동결했다.
13일 한국은행은 7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새마을금고 사태로 금융 시장 불안이 확대되고 있단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새마을금고 연체율 상승과 예금인출 우려 등으로 금융 시장의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추가 금리 인상은 자금 경색을 부채질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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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이효정 기자] 한국은행이 새마을금고 사태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4연속 동결했다.
13일 한국은행은 7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지난 2월부터 네 번째 동결이다.
새마을금고 사태로 금융 시장 불안이 확대되고 있단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새마을금고 연체율 상승과 예금인출 우려 등으로 금융 시장의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추가 금리 인상은 자금 경색을 부채질할 수 있어서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던 수출과 내수 부진으로 금리 인상 명문도 약하다. 5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였지만 반도체 수출이 35.6%로 감소하며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2.7%로 21개월 만에 2%대로 하락하는 등 한은의 예상 경로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도 동결 배경이다.
다만 4연속 동결에도 '매파적(긴축 선호)' 스탠스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8월부터는 물가가 반등해 연말 3%대로 올라설 것이란 변수가 있고, 한미 금리차도 부담이다.
시장에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연내 2회 금리 인상을 시사 하면서 연준이 7월 FOMC에서 0.25%포인트(p)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경우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는 역대 최대인 2.0%로 벌어진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통위가 매파적 스탠스를 줄일 가능성은 작다"면서 "오히려 매파적이어야 할 이유가 점점 많아졌다"고 말했다.
/공동=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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