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52.5조원…국가채무 1089조원

공지유 2023. 7. 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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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까지 걷힌 총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지출도 같은 기간 약 55조원 감소하면서 나라살림 적자가 5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7월호'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걷힌 국세 수입은 160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6조4000억원 감소했다.

1~5월 누계 총지출은 전년동기보다 55조1000억원 감소한 28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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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총수입 전년동기대비 37조원 감소
총지출 55.1조 감소…코로나19 사업 축소 등 영향
5월 기준 국가채무 작년 말보다 55.3조원 증가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5월까지 걷힌 총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지출도 같은 기간 약 55조원 감소하면서 나라살림 적자가 5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 전경.(사진=기재부)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7월호’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걷힌 국세 수입은 160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6조4000억원 감소했다. 부동산거래 감소 등으로 소득세가 9조6000억원 줄고, 기업실적 악화에 법인세도 17조3000억원 감소했다.

5월까지 누적 세외수입은 12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조7000억원 줄었다. 이는 한은잉여금이 전년대비 3조7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기금수입의 경우 보험료수입 증가(3조7000억원)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조1000억원 증가한 8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1~5월 누계 총지출은 전년동기보다 55조1000억원 감소한 28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예산의 경우 코로나19 위기대응 사업 축소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조7000억원 감소했다. 기금도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종료 등으로 31조7000억원 줄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5월 말 기준 30조8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5월까지 들어온 돈보다 쓴 돈이 많다는 의미다. 다만 감소폭은 총수입보다 총지출이 더 컸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52조5000억원 적자였다. 1년 전보다 적자 폭이 18조8000억원 개선됐다.

5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전월보다 16조원 증가한 108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국가채무는 지난해 말보다 55조3000억원 늘었다. 국고채 잔액이 55조9000억원, 외평채 잔액이 5000억원 증가하고 주택채 잔액이 8000억원 감소했다.

6월 외국인 자금 유입 규모는 5조9000억원으로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순유입 중이다. 외국인 국고채 보유잔액도 지난달 말 기준 20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공지유 (notice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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