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RF 개막...한일 외교장관 회담 열릴 듯

김준영 2023. 7. 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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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오늘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간의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우리나라의 요청 사항을 전달한 만큼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이와 관련한 후속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박 장관은 또 오늘 한-아세안과 아세안+3(플러스 쓰리), 내일은 동아시아정상회의와 아세안지역 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에 잇따라 참석합니다.

오늘 오후 아세안+3회담에서는 한일중 대표가 자리를 함께하는데, 일본 오염수 배출을 반대해온 중국이 오염수 문제를 공식 제기할지도 관심입니다.

이와 함께 회의 기간 중 미국과 일본, 중국, 유럽연합과 영국 등 주요국 외교장관과 양자나 다자회담을 추진 중입니다.

중국에서는 친강 외교부장 대신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참석했는데, 박 장관과 만나 한중관계 복원의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와 별도로 한미일은 각각 양자와 삼자회담을 열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준영 (kim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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