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연 3.5% 유지… 네 차례 연속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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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또 다시 동결했다.
금통위는 13일 오전 통화정책 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동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말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경우 한·미간 금리차이가 2.00%포인트까지 벌어져 외국인 자금 유출과 원화 가치 하락 등의 압박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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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또 다시 동결했다. 지난 2·4·5월에 이어 네 차례 연속이다.
금통위는 13일 오전 통화정책 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차도 역대 최고 수준인 1.75%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말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경우 한·미간 금리차이가 2.00%포인트까지 벌어져 외국인 자금 유출과 원화 가치 하락 등의 압박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금리를 동결한 배경으로는 최근 물가 상승률이 안정되고 있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7%로 21개월 만에 2%대를 나타냈다. 애초 한은이 목표로 정한 수치와 근사하다.
경제 침체의 우려도 금리 동결의 원인 중 하나다. 최근 정부와 한은은 하반기 반등이 기대됐던 경제성장률이 상승하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4%에서 0.2%포인트 하향 조절했다.
최근 새마을금고 사태 등 금융 불안의 우려가 커진 것도 동결의 근거가 된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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