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수출 상품 복잡다기화, 지원 제도 고도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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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KITA)는 1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정만기 부회장 주재로 '제5차 수출 확대를 위한 산업계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바이오 수출업계 현장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만기 부회장은 "우리나라 수출 상품이 의약품, 바이오 등 수출국에서 인증을 거쳐야 하는 등 기술성이 복잡다기화한 제품으로 전환되는 만큼 수출 지원 제도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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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KITA)는 1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정만기 부회장 주재로 '제5차 수출 확대를 위한 산업계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바이오 수출업계 현장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성화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 부단장을 비롯해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등 협단체, 업계 관계자 6명 등이 참석했다.
정만기 부회장은 “우리나라 수출 상품이 의약품, 바이오 등 수출국에서 인증을 거쳐야 하는 등 기술성이 복잡다기화한 제품으로 전환되는 만큼 수출 지원 제도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행된 업종별 토론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현장 애로와 건의사항을 공유했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미국에서는 실험실 표준 인증을 획득한 수탁 분석 기관(클리아 랩) 인증을 받으면 기업에서 진단받더라도 보험 적용이 되지만, 우리나라에선 의료기관 진단만 보험을 청구할 수 있다”면서 “디지털 진단 관련 산업 성장을 막고 있는 규제를 반드시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호 메디톡스 이사는 “보톡스라고 알려진 보툴리눔 톡신은 국가 핵심 기술로 지정돼 수출 승인이 필요하지만, 시일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다”면서 “수출 패턴이 유사하고 심사 절차가 정형화한 만큼 절차 간소화로 기간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오 협단체들은 국내외 시장 상황을 공유하며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대현 한국바이오협회 부장은 “코로나 엔데믹 이후 진단키트, 백신 등코로나 관련 제품의 수출 규모가 감소했다”면서 “올해 수출은 바이오 의약품 수주 성과가 뒷받침하며 전년 대비 소폭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석호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부장은 “각 산업 인증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정부의 해외 인증 획득 지원 사업도 확대되고 있지만, 필요 수요 대비 기업에 지원되는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의료 분야는 모든 수출에 대해 각국의 인허가가 필요한 만큼 인증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성화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 부단장은 “이번 회의에서 수렴한 애로와 건의들을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해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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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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