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한일 외교장관회담 열릴 듯…'일본 방류' 앞둔 연쇄 협의

▲ 박진 외교부 장관

오늘(13일)과 내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개최될 걸로 보입니다.

양측은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오늘 현지에서 별도 회담을 하는 안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리투나이나에서 기시다 총리와 만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측의 요청 사항을 전달했고 이어 외교장관 급에서 관련 논의를 하게 되는 겁니다.

일본은 올여름 해양 방류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으로 한국과 중국 등 참가국들에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안보 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회의도 개최됩니다.

최선희 외무상이 참가한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이후 대면 방식으로 열린 지난해 회의에 이어 올해도 안광일 주 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대표부 대사가 참석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는 북한이 어제 고체 연료 기반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8형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 규탄 메시지를 발신하고 이를 의장성명에 반영토록 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아영 기자 nin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