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CPI 하락에 1달러=138엔대 전반 대폭 상승 출발

이재준 기자 2023. 7. 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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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은 13일 미국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장기화 관측이 후퇴해 엔 매수, 달러 매도 선행으로 1달러=138엔대 전반으로 크게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8.37~138.3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1.18엔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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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3일 미국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장기화 관측이 후퇴해 엔 매수, 달러 매도 선행으로 1달러=138엔대 전반으로 크게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8.37~138.3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1.18엔 뛰었다.

6월 미국 CPI는 전년 동월보다 3.0% 상승해 5월 4.0%에서 둔화하고 시장 예상치 3.1%도 밑돌았다.

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지수도 4.8% 올라 전월 5.3%, 시장 예상 5.0%를 모두 하회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9월 이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을 결정한다는 전망이 후퇴, 장기금리를 떨어트렸다.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활발해짐에 따라 뉴욕 시장에선 엔화가 1달러=138.17엔으로 5월 하순 이래 1개월 반만에 고점을 찍기도 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3분 시점에는 1.25엔, 0.89% 올라간 1달러=138.30~138.32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38.35~138.45엔으로 전일에 비해 1.85엔 상승 출발했다.

앞서 1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6거래일째 상승해 11일 대비 1.90엔 뛰어오른 1달러=138.45~138.55엔으로 폐장했다.

장중 1달러-138.17엔으로 5월 하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CPI가 시장 예상만큼 오르지 않아 금리인상이 장기화한다는 관측이 완화하면서 미국 장기금리가 대폭 하락,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추겼다.

CPI 감속으로 시장에선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이 7월 마지막으로 올리면서 끝난다는 전망이 높아졌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3분 시점에 1유로=154.11~154.13엔으로 전일보다 0.25엔 떨어졌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3분 시점에 1유로=1.1141~1.114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116달러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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