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5%로 ‘동결’…올해 성장률 전망 1.4%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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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오늘(13일) 오전 올해 다섯 번째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이후 지난 2월 금통위에서 1년 만에 동결을 결정한 뒤 오늘까지 4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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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오늘(13일) 오전 올해 다섯 번째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7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이후 지난 2월 금통위에서 1년 만에 동결을 결정한 뒤 오늘까지 4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8월 이후에는 다시 3% 내외로 높아지는 등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국의 통화정책과 가계부채 흐름 등도 지켜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동결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의 기저효과로 석유류 가격 하락 폭이 커지고,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세도 둔화되며 2021년 9월 이후 21개월 만에 2%대로 떨어졌습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까지는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8월 이후에는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인 3.5%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근원물가는 연간 상승률이 지난 전망치 3.3%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한은은 국내 경제는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고, 성장 부진이 완화된 데다, 예상보다 높은 취업자 수 증가세가 이어지며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IT 경기 부진 완화 등으로 수출이 개선되면서 성장세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올해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인 1.4%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은은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나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금융안정 위험 요인, 성장 하방 위험, 금리 인상 파급효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을 점검하며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가 다시 한번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미국과의 금리 차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진 1.75%p가 유지됐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점은 부담입니다.
연준은 현지 시각으로 이달 25일에서 26일 정례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0.25%p만 올려도 한미 금리 차는 2%p 수준으로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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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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