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나토 정상회의, 우크라 가입 의심·모호성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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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의심을 잠재웠다고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 폐막 후 정례 대국민 영상 연설에서 "매우 중요한 것은, 이틀 간의 정상회담 동안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의심과 모호성을 잠재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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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약속엔 "지금까지 이런 안전 보장은 없었다"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의심을 잠재웠다고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 폐막 후 정례 대국민 영상 연설에서 "매우 중요한 것은, 이틀 간의 정상회담 동안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의심과 모호성을 잠재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으로 모든 (나토) 동맹국들이 이에 동의했고, 상당수는 이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토 정상들은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최한 나토 정상회의에서 궁극적으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것이란 약속을 재확인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간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실망감을 표시했었는데, 이 연설에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주요 7개국(G7)의 장기적인 안전 보장 및 경제 지원 약속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독립 이후 처음으로, 우리는 나토로 나아가는 길에서 안보 기반을 구축했다"면서 "이것은 세계 7대 민주주의 국가들이 확인한 구체적인 안보 보장"이라고 환영했다.
이어 "지금까지 이런 안전보장 기반을 갖춘 적은 없었다. 이것은 G7 수준(의 약속)"이라면서 "이를 토대로 강대국들과 법적 구속력이 있는 새로운 양자 안보 조약을 구축할 "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폴란드 등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에 군사 및 재정 지원을 해 준 국가들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사의를 표했다.
F-16 전투기 조종사 훈련을 지원하기로 한 국가와 정상들에게도 따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아태지역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국 중 일본과 호주를 언급하면서 "안보 보증인"으로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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