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젊은 건축가상에 모어레스·김남·아지트스튜디오
이한나 기자(azure@mk.co.kr) 2023. 7. 13. 09:51
국내외 대표 건축사무소에서 탄탄한 경험을 쌓고 독립한 젊은 건축가들이 올해 젊은 건축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새건축사협의회, 한국건축가협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와 함께 ‘2023년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로 3개 팀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상팀은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소장 김영수), 건축사사무소 김남(대표 김진휴·소장 남호진),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대표 서자민)이다.
이번 공모에는 46개 팀이 지원해 1차 서류 심사와 2차 공개 시청각 발표를 거쳤다.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소장 김영수)는 재료 본연의 성질, 건축 요소의 자리, 사물과 공간의 관계 등 건축 본질에 대한 탐색을 바탕으로 엄격하게 조정한 치수(治水)의 힘을 섬세하게 통솔했다고 평가받았다.
김영수 소장은 원오원아키텍츠 출신으로 인하대 건축학과 겸임교수도 맡고 있다.
건축사사무소 김남(대표 김진휴·소장 남호진)은 건축에서 시공자의 수고, 사용자의 기쁨, 건축가의 검열이 동반될 때 비로소 아름다움에 이른다는 성찰하는 태도를 보여줬다고 평가받았다. 결국 건축가는 무엇에 헌신하는 사람인가’의 질문을 강력히 던졌다는 것이다.
김진휴 대표는 헤어조그 앤 드 뫼롱에서, 남호진 소장은 펠리클라크펠리아키텍츠에서 경험을 쌓은 후 건축사무소를 함께 설립했다.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대표 서자민)는 도시의 문제를 설계 의도를 생성하는 단서로 수용하고, 구축·비움·질감 등 건축의 기본어휘에 대한 입장을 제시하는 작업 과정을 인정받았다. 기성 건축계에도 긍정적 자극을 줬다는 평가다.
서자민 대표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와 원오원아키텍츠에서 경험을 쌓고 독립했다.
젊은 건축가 수상자들은 문체부 장관상을 받고 작품 전시회 개최, 작품집 발간, 국내외 건축 행사 참여 등 기회를 얻게 된다.
10월 25일 개막하는 2023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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