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오염수 논의…오늘 ARF 계기 한일 양자회담
【 앵커멘트 】 NATO 정상회담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에 관해 논의했는데요. 오늘(13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데, 오늘 한일 양자회담에서도 오염수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이후 리투아니아에서 두달 만에 만난 한일 정상.
윤석열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모니터링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방류 점검에 우리측 전문가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IAEA의 검토하에 일본이 모니터링한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고,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계획대로 즉시 방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논의는 아시아외교장관 회의 계기로 오늘 열리는 한일 양자회담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일본 하야시 외무상은 IAEA 최종 보고서를 토대로 오염수 해양 방류 안전성을 강조하고 방류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안전성 검토 결과를 토대로, 우리측 요구 사항을 구체적으로 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외교장관들은 한-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와 아세안+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북핵 등 역내 안보 문제를 다룰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박진 / 외교부 장관 -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협의체인 ARF 등을 통해서 북한의 핵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가 더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후에는 한-호주, 한-EU양자회담이 이어질 것으로 전해집니다.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29개국의 외교 수석 대표가 모인 이번 아시아외교장관 회의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다섯 개국 이상과 양자 회담을 조율 중입니다. 특히 한중일, 한일 간 만남이 예정된 가운데, 중국과의 양자 회담도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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