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오전시황] 코스피, 美 CPI 둔화에... 오름세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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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기관 투자자 매수세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4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7p(0.72%) 오른 2593.19를 기록 중이다. 이날 2589.89에 장을 열었던 지수는 한때 2595.00까지 올랐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도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이 확대된 덕분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6월 CPI 가 전년 대비 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28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에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45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894억원어치, 563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강세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70%, 0.75% 상승했다. SK하이닉스(0.35%), 삼성바이오로직스(1.64%), LG화학(1.38%), 삼성SDI(2.61%) 등도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게임·엔터(2.84%)와 제약(2.42%)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음료(1.40%), 해운(1.33%)도 상승 중이다. 반면 자동차(-0.11%)와 자동차부품(-0.24%), 항공(-0.4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9p(1.23%) 오른 890.6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885.21에 장을 시작한 코스닥은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84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7억원어치, 29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