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 이진주 PD “출연진 섭외 방법? SNS에 다양한 해시태그 검색” [종합]

[OSEN=김채연 기자] ‘환승연애’ 이진주 PD가 출연진을 섭외하는 팁을 공유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는 ‘빠삐용 특집 2탄 (a.k.a 집나간 PD특집) 환승연애 이진주PD와 함께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이진주 PD는 ‘환승연애’ 시리즈를 연출한 바 있다. 특히 ‘환승연애’에 출연한 이코코, 김보현, 정혜임(이상 시즌1), 정규민, 이나연, 김태이, 성해은, 남희두, 박나언, 정현규(이상 시즌2) 등이 화제를 모으며 인플루언서가 됐다.

먼저 나영석 PD는 이진주 PD에게 ‘환승연애’ 출연진을 섭외하는 방법을 물었다. 나 PD는 “너무 부담스럽잖아요. 내 X, 그 분도 오케이를 해야하는 거고. 같이 방송에 나온다는 게, 쉽지않은 섭외였을 것 같은데 어떻게 섭외하셨어요? 그런 분들을 어떻게 서치하셨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진주 PD는 “저희 작가님들이 굉장히 능력자셔서. 요즘에는 인스타그램으로 많이 섭외를 하는데, 진짜 디테일하게 찾아내신다”며 “예를 들면, 저희는 물론 이런 프로그램에 나오면 여기저기서 제안이 많이 들어오고 하니까 전혀 자기 노출을 꺼리는 분들은 안 나오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저희는 어렸을때부터 연예인이 되고 싶어, 인플루언서가 될거야 그런분은 꺼려진다. 추후에 그런 제안이 들어와서 턴하시는 게 되더라도. 자기 일 잘하시는 일반인을 모시고 싶다는 게 저희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진주 PD는 “저희 작가님이 어떻게 서치를 하셨나면, 해시태그 같은 걸로 일단 매력적인 출연자를 한명 잡고 그 사람에게 X를 물어봐야 한다. 그런 식으로 섭외를 한다. 너무 잘생겼는데, 너무 일반인이다. 팔로워가 30명 밖에 없다. ‘이렇게 잘생겼는데 노출이 많이 안됐지?’ 했는데, 작가님이 ‘엄마랑 여행을 다니는 남자는 일반인일 것이다. 성품이 좋을 것이다’라는 걸 가지고 해시태그 ‘모자여행’으로 검색했다. 그렇게 찾는거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나영석 PD는 “와 진짜 보너스 줘야돼. 찾는 것도 찾는 거지만, 이건 동시에 인성도 검색하고 일반인이냐 연예인이냐까지 검색하는 거잖아”라고 감탄했다.

또한 이진주 PD는 “물론 겉보기에 예쁘고, 잘생기고 ,팔로워가 많은 분도 보긴 한다. 그 중에 숨은 보석을 찾아내기위해서 ‘모자여행’ 이런 걸로 찾으시더라. 열정과 그런 게 대단하시고 너무 존경스럽다. 저희 작가님이 좋은 사람을 발굴하고 이런 것에 엄청 노력하셨다”라고 섭외에 노력한 작가진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0월 시즌2가 종영됐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