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선 박사가 파헤쳤다, 민주당 팬덤정치의 병폐…'김건희 죽이기'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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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진영정치와 가짜뉴스 그리고 공생관계를 추적한 '김건희 죽이기'를 펴냈다.
저자는 민주당이 대선 이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김건희 저격'에 올인하다시피 하는 이유는 윤석열 정부를 흔드는 가장 약한 고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저자는 민주당 정치인들이 김어준씨의 방송에 출연해 온갖 선정적인 발언들을 쏟아내며 팬덤들의 지지를 얻는 경쟁을 벌이기도 했으니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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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진영정치와 가짜뉴스 그리고 공생관계를 추적한 '김건희 죽이기'를 펴냈다.
유 박사는 '선동이 이성의 작용을 어떻게 무너뜨리는가'라는 관점에서 접근했다. 저자는 제목에 대해 대통령의 배우자가 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평가나 호불호의 입장을 담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지난 대선을 거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김건희'라는 이름이 마타도어와 선동정치의 집중적인 타깃이 됐다고 지적하면서 경쟁하는 정치인 당사자가 아니라 그의 배우자를 집중적인 선동과 공격의 대상으로 삼았던 것은 우리 정치사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했다.
저자는 과거 민주화운동을 했던 세대들에게서 화석이 되어버린 것 같은 완고함이 느껴진다고 했다. 아직도 세상의 모든 것을 선악의 이분법으로 가르고 상대는 오직 악마들이라고 믿는 모습들을 보면 높은 벽을 느끼게 된다고도 밝혔다.
민주당은 김 여사가 '쥴리'였다는 주장이 친민주당 유튜브 방송들에서 제기되었을 때도 뒤에서 즐기는듯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SNS에 '쥴리 의혹' 기사를 게시하며 "커튼 뒤에 숨어도 주얼리 시절 목격자가 나타났네요!"라는 글을 올려 마타도어의 유포에 가세했다.
저자는 민주당이 대선 이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김건희 저격'에 올인하다시피 하는 이유는 윤석열 정부를 흔드는 가장 약한 고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진보를 표방했던 진영이 민심 이반으로 정권을 내주게 된 원인에 대한 성찰 없이, 저들이 잘못하니까 우리들이 다시 나서야 한다는 사고에 그친다면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극단적이고 반이성적인 팬덤정치를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자는 민주당 정치인들이 김어준씨의 방송에 출연해 온갖 선정적인 발언들을 쏟아내며 팬덤들의 지지를 얻는 경쟁을 벌이기도 했으니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팬덤정치를 끊어낼 구심점이 없다는 것이 민주당의 현실이라는 것.
마지막으로 저자는 자칭 '깨어있는 시민'들이 선동에 따라 휘둘리는 광경들도 역사의 아이러니라며 이 시대에 진정으로 '깨어있는 시민'은 거짓을 꾸며내고 유포하는 행위를 감시하고 고발하는 합리적 이성을 가진 시민들이라고 희망을 놓지 않았다.
△ 김건희 죽이기/ 유창선 씀/ 새빛컴즈/ 1만8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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