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희소식' 커쇼가 돌아온다, 캐치볼→마운드에서도 던졌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클레이튼 커쇼(35·LA 다저스)가 복귀 수순을 밟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각) 커쇼의 복귀를 7월 중순으로 보고 있다.
아직 공식적인 복귀 일정이 잡힌 것은 아니다. 하지만 커쇼는 빠르게 회복 중에 있다.
커쇼는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이후 커쇼는 29일 주사 치료를 받았다. 그럼에도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지난 4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커쇼는 차근차근 회복에 나섰고 여러 차례 캐치볼을 소화한 데 이어 최근에는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커쇼가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난 후면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저스는 후반기 첫 3연전을 뉴욕 메츠와 치른다. 15일부터 17일까지 시티필드에서 맞붙는다.
이후 18일부터 20일까지는 볼티모어와, 22일부터 24일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와 만난다. 후반기 개막 원정 9연전 행군이다.
커쇼는 빠르면 뉴욕 메츠전, 또는 볼티모어와의 3연전 때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최정상급 투수다. 통산 207승 91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 중이다. 줄곧 다저스에서만 뛰며 사이영상 3회, 평균자책점 타이틀 5회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개인 커리어를 쌓았다.
커쇼는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이어가고 있었다. 부상 전까지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95⅓이닝 10승 4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잭 갤런(애리조나·10승 3패 ERA 3.15)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랜타·10승 2패 ERA 3.66)와 내셔널리그(NL) 다승 공동 선두, 평균자책점은 3위였다.
하지만 어깨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부상 없이 현재 페이스로 이어갔다면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이자 자신의 4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도 있어 보였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올스타전도 불발됐고, 사이영상도 멀어지게 됐다.
후반기에서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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