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이상민 '유쾌한 결별 20명'? 5명이라도 말해보라…소설도 적당히"

지난 6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법관(권영준·서경환)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분당 가능성 언급에 대해 "소설보다 더한 지어낸 말이다"며 강력 비판했다.

최 전 수석은 13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최근 이 의원이 '유쾌한 결별 가능성'과 함께 분당할 경우 함께할 의원이 20명선에 이를 것이라고 한 것과 관련해 "분당은 상식적으로도 현실 불가능한 일이다"고 못 박았다.

이 의원이 '20여명의 의원들이 동참할 수도 있다'고 한 것에 대해선 "이상민 의원에게 그런 대중적 지지도가 있냐"며 어느 누가 이 의원을 보고 따라 나서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20명이 될 수도 있다는데 20명도 필요 없으니 5명이라도 한번 얘기를 해보라"고 이 의원을 압박했다.

이어 최 전 수석은 "이상민 의원 얘기는 아무런 정황 근거 없는 상태에서 소설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작위적인 얘기다. 그렇기에 당에서 경고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전날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만장일치로 이 의원에게 '엄중경고'를 결정한 일이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