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당 의원들, 시민 모집해 '독도는 일본땅' 견학 투어 진행

정윤주 2023. 7. 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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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본 도쿄에 위치한 국립영토주권전시관에서 '자민당 본부&영토주권전시관 견학투어' 행사가 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말, 우에스기 겐타로, 미타니 히데히로 등 집권 여당 의원 3명이 일반 시민을 모집해 국립영토주권전시관에서 강연회 및 견학투어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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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달 일본 도쿄에 위치한 국립영토주권전시관에서 '자민당 본부&영토주권전시관 견학투어' 행사가 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말, 우에스기 겐타로, 미타니 히데히로 등 집권 여당 의원 3명이 일반 시민을 모집해 국립영토주권전시관에서 강연회 및 견학투어를 실시했다. 국립영토주권전시관은 일본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 및 센카쿠 제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 하에 설립한 전시관으로, 그간 독도가 자국 땅이라고 홍보하는 영상 홍보물 및 어린이용 교육자료를 제작·배포해 왔다.

미타니 히데히로 의원 SNS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3명의 의원에게 항의 메일(SNS 디엠 포함)을 보내 "일본 시민들에게 독도에 대한 거짓 정보를 주고 세뇌화 시키는 건 명백한 영토도발이다"며 "의원으로써 부끄러운 짓"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독도에 관한 올바른 자료를 첨부하면서 "더이상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거짓 선동을 멈추고, 국립영토주권전시관의 빠른 폐쇄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국립영토주권전시관의 또 다른 큰 문제는 도쿄 긴자 거리에 위치해 외국인들이 오고가며 들리는데, 이들이 거짓 전시에 지속적으로 속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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