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오픈, 총상금 211억·우승상금 38억 확정 …4대 메이저대회 모두 상금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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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메이저 골프 대회 중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의 총 상금이 1650만 달러(약 211억 원)로 인상되며 우승자에겐 300만 달러(약 38억4000만 원)가 주어진다.
13일(이하 한국시각) 대회를 주최하는 R&A에 따르면 총 상금은 1년 전 1400만 달러에서 250만 달러, 우승 상금은 25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 늘어났다.
LIV골프는 지난해 대회마다 총 상금 2500만 달러, 우승상금 400만 달러의 돈 잔치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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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이하 한국시각) 대회를 주최하는 R&A에 따르면 총 상금은 1년 전 1400만 달러에서 250만 달러, 우승 상금은 25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 늘어났다.
총상금 인상에 따라 2위와 3위 상금도 1170만8000 달러와 109만5000달러로 커졌다.
총상금과 우승 상금 모두 디오픈 사상 가장 많은 금액이다. 올 대회는 오는 20일 영국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
이로써 올해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상금이 증가해 4대 그랜드 슬램 모두 우승 상금이 300만 달러를 넘기게 됐다.
US 오픈의 상금이 가장 많은 2000만 달러까지 올라갔다. 우승자 윈덤 클락은 360만 달러를 받았다.
마스터스(1800만 달러) 우승자 욘 람(스페인)은 324만 달러를 손에 넣었고 PGA 챔피언십(1750만 달러) 정상에 오른 브룩스 켑카(미국)는 315만 달러를 받았다.
AP통신에 따르면 R&A의 CEO인 마틴 슬럼버스는 “우리의 목표는 디 오픈이 세계 골프의 정점에 서도록 하는 것이며, 2016년 이후 상금을 거의 두 배로 늘렸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추세는 사우디아라비이 국부펀드가 지원하는 LIV골프와 무관치 않다. LIV골프는 지난해 대회마다 총 상금 2500만 달러, 우승상금 400만 달러의 돈 잔치를 벌였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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