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8월 MSCI 한국지수 에코프로·금양 등 편입 예상"
조슬기 기자 2023. 7. 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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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에코프로, 한화오션, JYP Ent., 금양 등 4개 종목의 신규 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 한화오션, JYP Ent., 금양 4개 종목은 최근 3개월 내 주도 테마를 형성하며 강한 주가 모멘텀이 관찰된 종목들"이라며 "추정 컷오프(시가총액 기준점)는 약 4조4천억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그는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이 컷오프를 크게 상회하는 에코프로와 한화오션은 안정적 편입을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MSCI 8월 심사 대상 기간은 7월 18~31일, 리뷰 발표일은 8월 11일이며 지수 발효일은 오는 9월 1일입니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8월 31일 종가 부근에서 종목 교체에 나서게 되며, MSCI EM 및 한국 포함 지수를 추종하는 전체 패시브 펀드 AUM(운용잔고) 규모는
약 4천억달러로 추산됩니다.
이 연구원은 또 "편입 후보 종목으로는 현대로템을 꼽았다"며 "현대로템의 시가총액은 4조1천억원으로 컷오프와의 격차는 약 7%로, 향후 주가 추이에 따라 MSCI 편입을 겨냥한 액티브 자금 유입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편입 예상 종목들에 대한 인덱스 효과 기대감은 낮출 필요가 있다"며 "최근 편입 컨센서스가 형성된 종목들의 주가 고점 형성 속도가 빨라졌고 심사일부터 리밸런싱일까지 과열된 주가는 단기 조정 추세를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지수 제외 예상 종목으로는 "CJ는 12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컷오프를 하회했고 넷마블은 낮은 유동비율(25%)을 적용받고 있어 유동시가총액이 컷오프 부근에 형성돼 있어 향후 주가 추이에 따라 제외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구성종목 수 결정에 따라 지수 내 시가총액 하위 종목인 이마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유의 대상"이라며 "제외 종목은 리밸런싱일까지 관련 수급 출회가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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