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 버리는 ‘건식 석탄재’ 없앤다

2023. 7. 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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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가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건식 석탄재의 재활용을 늘리는 기술을 개발, 생산에 적용한다.

이 기술은 화력발전소에서 연소 후 잔류하는 석탄재를 건식 상태로 공장으로 이송해 공정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석탄재는 시멘트의 부원료로 재활용이 가능한 순환자원이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석탄재 재활용 확대와 자원순환정책 이행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ESG경영의 일환으로 자원순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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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 설비에 적용…재활용 대폭 늘려
삼표시멘트가 건식 석탄재 재활용 확대 기술을 개발한 가운데 연구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표 제공]

삼표시멘트가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건식 석탄재의 재활용을 늘리는 기술을 개발, 생산에 적용한다.

13일 이 회사에 따르면, 삼척공장 시멘트 생산공정에 건식 석탄재원료 적용을 위한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

이 기술은 화력발전소에서 연소 후 잔류하는 석탄재를 건식 상태로 공장으로 이송해 공정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석탄재는 시멘트의 부원료로 재활용이 가능한 순환자원이다.

이는 밀폐식 설비로 비산먼지 발생을 원천 차단한다. 또 사용되는 원료성분을 실시간 분석해 석탄재 투입량을 고르게 조정함으로써 시멘트 원료의 균일한 품질 확보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기존 공정과 설비로 사용이 어려웠던 석탄재 재활용을 늘려준다. 재활용되지 못하고 매립되는 석탄재를 줄여 연간 20만t까지 재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표시멘트는 건식 석탄재 적용 설비에 대한 시험가동을 거쳐 8월부터 정식 가동한다. 이를 위해 최근 설비운영과 품질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신규인력 충원을 마쳤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석탄재 재활용 확대와 자원순환정책 이행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ESG경영의 일환으로 자원순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표시멘트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2020년 4월부터 삼표산업, 군산대, 영월산업진흥원, 에이씨엠텍과 공동 연구를 통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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