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xAI' 공식 출범…챗GPT 대항마될까

"우주 본질 이해"…딥마인드·오픈AI 프로젝트 동참

[워싱턴= AP/뉴시스]2020년 3월 9일 일론 머스크는 워싱턴에서 열린 위성 컴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6일 트위터 직원 하랄뒤르 소를레이프손은 자신의 업무용 컴퓨터가 잠기자 일론 머스크를 통해 해고 여부를 확인했으나 , 머스크는 장애를 비판하며 조롱해 비난이 일자 이후 사과했다. 2023.03.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회사 xAI가 공식 출범했다.

12일(현지시간) xAI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7월 12일 xAI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또 '우주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려는 것이 목표'라며 오는 14일 트위터 라이브 채팅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xAI 구성원은 딥마인드와 오픈AI, 구글리서치, 마이크로소프트리서치(Microsoft Research), 테슬라 경력자들로 이뤄졌다. 딥마인드의 알파코드(AlphaCode)와 오픈AI의 GPT-3.5 및 GPT-4 프로젝트 참여자들이다.

이번 머스크의 새 프로젝트는 파이낸셜타임즈가 지난 4월 "잠재적인 대규모 언어 모델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엔비디아로부터 (머스크가) 수천 개의 GPU 프로세서를 확보했다"는 보도로 먼저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 머스크는 폭스뉴스채널과 인터뷰를 통해 '트루지피티(TruthGPT)'라는 새로운 AI 도구에 대한 세부 계획을 공유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지난 2015년 오픈AI 최고경영자(CEO0인 샘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창립했다가 2018년 오픈AI와 자신이 경영하는 테슬라의 AI 연구 이해 충돌 문제를 우려해 오픈AI 지분을 모두 처분하고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이번 xAI 설립에 따라 머스크는 테슬라, 스페이스X, 트위터, 뉴럴링크, 보링컴퍼니 등 6개 회사를 이끌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