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프리미어리거' 김지수, 프리시즌 데뷔전…후반전 교체 투입

김영훈 인턴기자 2023. 7. 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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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를 떠나 브렌트포드의 유니폼을 입은 김지수가 프리시즌 일정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김지수가 속한 브렌트포드는 13일(한국시각) 영국 보어럼우드의 메도우 파크에서 보우럼 우드(5부 리그)와 친선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벤 미, 리코 헨리, 비탈리 야넬트, 에단 피녹 등 기존 1군 주전 자원들 선발로 내세웠고, 후반전 들어서는 김지수를 비롯해 매튜 콕스, 킨 루이스 포터, 할릴 데르비쇼올루 등 유망주 위주로 팀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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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포드의 유니폼을 입은 김지수가 프리시즌 일정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김지수가 속한 브렌트포드는 13일(한국시각) 영국 보어럼우드의 메도우 파크에서 보우럼 우드(5부 리그)와 친선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많은 선수들을 기용했다. 벤 미, 리코 헨리, 비탈리 야넬트, 에단 피녹 등 기존 1군 주전 자원들 선발로 내세웠고, 후반전 들어서는 김지수를 비롯해 매튜 콕스, 킨 루이스 포터, 할릴 데르비쇼올루 등 유망주 위주로 팀을 꾸렸다.

김지수는 후반전 멤버토 투입해 약 45분 동안 활약하며 첫 프리시즌을 소화했다.

경기 후 프랭크 감독은 "전반전과 후반전 서로 다른 팀으로 경기에 나섰다. 젊은 선수들은 지난 10일 동안 열심히 훈련했고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전반전에는 경험이 많은 팀을 내보내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노력했다. 특히 후방 빌드업을 조금 더 시도하면서 더 많은 것을 노렸다"며 "후반전에는 더 어린 선수들과 경기했다. 몇 가지 변화로 점유율을 조금 잃었지만 어린 선수들의 활약은 마음에 들었다"고 평했다.

김지수는 지난달 26일 브렌트포드 이적을 확정했다. 계약 기간은 4+1년으로 최대 2028년까지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방출조항인 9~10억 원으로 추정된다.

김지수는 '제 2의 김민재'라고 불릴 만큼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는 수비수다. 192cm의 큰 키와 뛰어난 피지컬을 앞세운 안정된 수비력과 준수한 발밑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시즌 성남과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10대의 나이에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으며 최근에는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브렌트포드는 22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2023 프리미어리그 서머시리즈에 참가한다. 첼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풀럼 ,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까지 총 6팀이 동행한다. 서머시리즈에서 김지수가 쟁쟁한 프리미어리그 팀들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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