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퀸vs서머킹 [Oh!쎈 레터]

선미경 2023. 7. 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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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도어 제공.

[OSEN=선미경 기자] 올해 서머송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서머퀸과 서머킹의 컴백이 이어지고 있다. 선공개곡으로 일찌감치 자리를 선점한 그룹 뉴진스부터 데뷔 11주년의 엑소,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솔로 데뷔까지 풍성하다. 무엇보다 하반기의 시작을 알리는 7월이기에 서머퀸과 서머킹들의 대결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리스너들에게도 ‘골라 듣는 재미’가 더해질 올 여름이다.

데뷔 1주년을 맞은 뉴진스는 올해 가장 강력한 ‘서머퀸’ 후보다. 지난 해 데뷔 후 ‘어텐션(Attention)’, ‘하입 보이(Hype boy)’, ‘디토(Ditto)’, ‘OMG’까지 발표하는 곡 모두 1위 찍으며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뉴진스다. 뉴진스는 오는 21일 미니 2집 ‘겟 업(Get Up)’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퀸’의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특히 뉴진스는 정식 컴백 전 지난 7일 미니 2집의 타이틀곡 중 하나인 ‘슈퍼 샤이(Super Shy)’를 선공개하고 차트 ‘올킬’을 달성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슈퍼 샤이’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벅스, 지니, 바이브, FLO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서머퀸의 탄생을 알렸다. 뉴진스는 여름 감성 물씬 풍기는 해당 곡으로 다시 한 번 ‘퀸’의 저력을 입증해 오는 21일 컴백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진스가 서머퀸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면, 서머킹에는 엑소가 있다. 올해 데뷔 11주년을 맞은 엑소는 카이가 입대 전부터 준비 중이던 완전체 앨범으로 돌아왔다. 사실 컴백 전 백현, 첸, 시우민이 SM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겪었지만 잘 마무리 짓고 무사히 돌아오게 됐다. 엑소가 3세대 보이그룹으로 K팝 업계를 이끌었던 만큼 의미 있는 컴백이다.

지난 10일 공개된 엑소의 정규 7집 ‘엑지스트(EXIST)’는 완전체 컴백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 것은 물론, 여름 가요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줘 더 주목된다. 엑소는 그동안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코코밥(Ko Ko Bop)’을 통해 각기 다른 ‘여름 맛’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신곡 ‘크림 소다(Cream Soda)’ 역시 여름과 잘 어울리는 엑소표 ‘쿨섹시 바이브’를 장착한 곡으로, 서머킹의 귀환을 알리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런가 하면 그룹 엔믹스는 박진영과 손잡고 서머퀸을 놀리고 있다. 데뷔 후 첫 여름 컴백인 엔믹스는 11일 싱글 3집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A Midsummer NMIXX’s Dream)’을 발표하고 컴백했다. 엔믹스만의 청량함과 경쾌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서머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엔믹스의 컴백 타이틀곡 ‘파티 어클락(Party O’Clock)’은 엔믹스와 JYP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의 첫 만남으로 기대가 컸다. 박진영 특유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신나고 자유로운 느낌으로 서머송의 완벽한 공식을 갖췄다. 탄탄한 실력과 매력을 갖춘 엔믹스인 만큼 새로운 서머퀸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올 여름 서머퀸과 서머킹 대전에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솔로다. 정국은 오는 14일 오후 1시(한국시각 기준) 솔로 싱글 ‘세븐(Seven)’을 발표한다. 앞서 제이홉, 진, 지민, RM, 슈가로 이어졌던 방탄소년단 솔로 프로젝트의 주자인 것. 지난 3일에는 무료 음원 형태로 발표된 바 있는 솔로곡 ‘스틸 위드 유(Still With You)’와 ‘마이 유(My You)’를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정국의 솔로 싱글 ‘세븐’은 경쾌한 멜로디에 여름 기운이 물씬 풍기는 서머송으로 올 여름 대전에서 글로벌 파워를 기대하게 만든다. 정국이 방탄소년단의 메인 보컬인 만큼 이번 솔로를 통해서 막강한 파급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NCT드림도 여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오는 17일 정규 3집 ‘ISTJ’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이번 정규 앨범에는 다양한 분위기의 10곡이 수록돼 있어 NCT드림의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음악들로 ‘서머킹’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NCT드림의 신보 타이틀곡 ‘ISTJ’는 에너제틱한 하이브리드 힙합 댄스 장르의 곡으로, 사랑의 달콤함을 들려준다. NCT드림만의 에너지로 가득 채운 신곡인 것은 물론, 앞서 공개된 선공개곡 ‘브로큰 멜로디스(Broken Melodies)’의 청량함과 더불어 다채로운 매력으로 리스너들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ITZY는 올해도 ‘여름 불패’를 이어갈 전망이다. 오는 31일 새 미니 앨범 ‘킬 마이 다웃(KILL MY DOUBT)’으로 컴백하는 ITZY는 특유의 쿨한 카리스마로 가요계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ITZY만의 당당하고 강렬한 에너지, 스타일리시한 멋이 돋보이는 컴백이다.

무엇보다 ITZY는 그동안 여름마다 ‘아이씨(ICY)’, ‘낫 샤이(Not Shy)’, ‘스니커즈(SNEAKERS)’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대표 서머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는 트와이스의 히트곡을 써온 블랙아이드필승과 손잡고 특별한 시너지를 이룬 신곡 ‘케이크(CAKE)’로 여름 점령에 나선다. ‘여름=ITZY’의 필승 공식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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