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기업 수집가' 테슬라·스페이스X·트위터 이어 'X.Ai'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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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인공지능(AI) 회사인 'X.Ai'를 공식 출범시킴에 따라 그의 소유 기업 목록이 더 길어졌다.
현재 그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 전기차 업체 테슬라, 미국의 대표적 SNS인 트위터, 태양광 발전회사인 솔라시티, 인간의 뇌 이식을 연구하는 뉴럴링크, 교통정체를 피하기 위해 터널을 만드는 보링 컴퍼니 등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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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인공지능(AI) 회사인 ‘X.Ai’를 공식 출범시킴에 따라 그의 소유 기업 목록이 더 길어졌다.
현재 그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 전기차 업체 테슬라, 미국의 대표적 SNS인 트위터, 태양광 발전회사인 솔라시티, 인간의 뇌 이식을 연구하는 뉴럴링크, 교통정체를 피하기 위해 터널을 만드는 보링 컴퍼니 등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CEO를 맡고 있고, 솔라시티 등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트위터는 전문경영인을 고용하고 있다.
창업 또는 인수 합병을 통해 수많은 기업을 거느리고 있는 그를 ‘기업 수집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성 싶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가 또 하나의 기업을 창업했다. 새로운 인공지능(AI) 회사인 X.Ai를 공식 출범시킨 것.
그는 12일(현지시간) 이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진정한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다”며 “금요일(14일) 트위터 오픈 채팅을 통해 이 회사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X.Ai에는 구글의 딥마인드, 챗GPT를 개발한 오픈 AI.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AI 전문가로 일했던 인력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웹사이트에 공개된 구성원 12명 가운데는 딥마인드 엔지니어였던 이고르 바부슈킨을 비롯해 구글에서 일했던 토니 우, 크리스천 세게디, MS 출신 그레그 양, AI 선구자 제프리 힌턴 밑에서 공부한 토론토대학교 조교수 지미 바 등이 포함돼 있다.
회사는 "현재 AI 안전센터의 디렉터로 재직 중인 댄 헨드릭스의 자문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X.Ai가 오픈 AI의 챗GPT, 구글의 바드, MS의 빙 등과 함께 생성형 AI 시장을 분점할 것이라고 기염을 통했다.
그는 이를 위해 생성형 AI에 필수적인 수천 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소유 기업 목록에 'X.Ai'라는 또 하나의 기업이 추가된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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