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젠트 '일원화 방식 금융 단말기 화면 자동 생성 장치 및 방법' 특허 취득

금융 단말기 화면과 업무 시스템 입력 정보 일원화
개발 생산성 높이고 오류 발생률 낮추는데 효과적
정보통신과기부 재원으로 투비소프트와 공동 개발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인젠트(대표 남석우)는 투비소프트와 함께 '일원화 방식의 금융 단말기의 인터페이스 화면 자동 생성 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은행이나 증권사 등의 금융 기관은 금융 업무를 전산화하고 간소화하기 위해 금융 업무 시스템을 사용한다. 사용자는 금융 거래 업무에 필요한 서류들을 직접 수기로 작성할 필요 없이 금융 단말기를 조작하는 것으로 복잡한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사용자 휴대 단말기에 금융 업무를 지원하는 앱을 설치해 금융 단말기로 활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새로 개발되는 금융 단말기의 인터페이스 화면을 기존 업무 시스템에 입력된 정보와 일원화되지 않고 개발할 경우 개발 생산성이 낮아지고 오류 발생률이 높아지는 문제점이 있다. 또 금융 단말기의 인터페이스 화면을 개발해도 이후 인터페이스 화면과 업무 시스템 사이 입출력 정보를 변경할 때 각기 다른 정보를 반영할 가능성도 높다.

인젠트와 투비소프트가 공동으로 취득한 이번 특허는 이러한 오류를 낮추기 위해 금융 단말기 인터페이스 화면과 업무 시스템에 입력되는 정보를 일원화시키고, 금융 단말기의 인터페이스 화면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 개발 모듈과 UI 관리 모듈, 그리고 인터페이스 관리 모듈이 필요하다.

UI 개발 모듈은 인터페이스 관리 모듈로부터 UI 관리 모듈을 통해 제공되는 입출력 정보를 바탕으로 내부에 저장된 리소스를 활용해 금융 단말기 인터페이스 화면을 자동 생성한다. 이후 화면을 UI 응용프로그램 형태로 제품화해 UI 관리 모듈로 금융 단말기에 제공한다.

해당 특허의 발명자 7인 중 한 명이자 인젠트 연구개발(R&D)센터 이동욱 센터장은 “금융 단말기 인터페이스 화면 개발 또는 생성을 위한 표준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개발 생산성이 향상되고, 인터페이스 화면 개발 시 오류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퍼페이스 화면 개발을 위한 입출력 정보를 일원화시켜 관리하면 유지보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다”며 “현재 인젠트는 이를 기존 연계 솔루션에 적용해 사업화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원으로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