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준불연 소재 적용 ‘우레탄 패널’ 개발 성공

박순엽 2023. 7. 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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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이 강화된 건축법과 관련 법령의 안전기준에 들어맞는 우레탄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애경케미칼(161000)은 최근 패널 제조업체 에스와이와 공동으로 기술 개발한 우레탄 패널이 강화된 법령에 들어맞는 준불연 시험 기준(복합자재품질인정 시험·KS F 8414)을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애경케미칼은 에스와이와 협력해 준불연 소재를 적용한 우레탄 패널 개발에 돌입했고, 3년여의 연구 기간을 거쳐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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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제조업체 에스와이와 공동으로 기술 개발
준불연 시험 기준 통과…품질시험 4종 모두 통과
“우레탄 패널 화재 안정성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애경케미칼이 강화된 건축법과 관련 법령의 안전기준에 들어맞는 우레탄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애경케미칼(161000)은 최근 패널 제조업체 에스와이와 공동으로 기술 개발한 우레탄 패널이 강화된 법령에 들어맞는 준불연 시험 기준(복합자재품질인정 시험·KS F 8414)을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애경케미칼은 복합자재 품질인정을 취득하기 위한 품질시험 4종을 모두 통과했다.

애경케미칼 연구원이 우레탄 단열재의 심재 준불연 성능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애경케미칼)
이번 품질시험 통과는 ‘사이클로펜탄’ 발포제를 적용한 국내 최초의 사례라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애경케미칼 측 설명이다. 사이클로펜탄은 국내 대부분 업체가 사용하는 HCFC-141b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Global Warming Potential)가 85%가량 낮아 기존 발포제 대비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우레탄 소재는 글라스울 등 불연소재와 비교하면 단열 성능은 뛰어나지만, 상대적으로 화재엔 취약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 최근 정부에서 화재에 취약한 건축 자재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을 강화하면서 사실상 단열재 시장에서 퇴출 절차를 밟고 있었다.

개정된 건축법에 따르면, 단열재는 불에 타지 않는 불연 또는 준불연 소재를 사용해야 하며 시험 시 소규모 테스트와 함께 실물 모형 테스트까지 추가 시행해야 한다.

이에 애경케미칼은 에스와이와 협력해 준불연 소재를 적용한 우레탄 패널 개발에 돌입했고, 3년여의 연구 기간을 거쳐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단열 성능이 뛰어난 우레탄 패널을 화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개정된 건축법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자재 보강과 수십 차례의 자체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우레탄 패널의 화재 안정성을 끌어올리는 데 모든 연구역량을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더욱 안전한 제품을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애경케미칼 준불연 단열재의 KS F 8414(건축물 외부마감 시스템의 화재 안전 성능 테스트) 시험 장면 (사진=애경케미칼)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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